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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에 퇴사한뒤로
아직 취업에 갈피를 못잡고 방황하고있는
29살 남자입니다
인서울 중위권 토목계열 잡과를 나왔으며
학점은 3점초반, 토익 700후반, 오픽 IM2, 전공관련 기사자격증, 전공관련 경력 1.5년, 한국사 1급
정도가 스팩에 전부네요
작년에 기술직 9급 공무원을 3개월정도 준비했는데 경력직인지라 물리, 전공시험 << 이렇게 2개만 보는시험이였습니다
전공시험에서 95점을 맞았지만 물리에서 반타작정도를 해서.. 커트라인보다 2점정도 낮아서 탈락하였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때부터 물리가 부족했다라는것을 인지해서
3개월동안 공무원 준비를할때 물리만 2개월 20일을 하고 나머지 10일만 전공공부를 했는데도
1번부터 모르는개념이 나오길래 '응?' 하면서 20문제를 다 풀어보니
고등물리+대학물리가 섞여서 나오더라고요
전 대학물리는 하나도알지 못하기 때문에.. 풀수가없었고 아는 내에서 나온 고등물리만 풀었습니다.
뭐여튼.... 평균 76점이 커트라인이였는데 74점정도가 나와서 탈락하였고.
동시에 금융권 몇군데 넣었던 곳 중에서 이름 있는 금융권에 최종면접까지 올라갔지만 최종에서 떨어져서
다시 취준을 하고있습니다.
금융권은 생각도 안했는데 올라가다보니.. 이쪽도 욕심이 생기기도하고
솔직히 물리라는 과목이 저랑 너무너무 안맞아서... 대학교다닐때 대학물리는 1,2 둘다 C학점으로 졸업했거든요..
물리에서 고득점을 맞으려면 대학물리 1,2를 모두다 마스터해야하는데
너무나도 까마득하고..
그렇다고 금융권에 관련된 자격증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나마 가지고있는거라곤 자소서를 쓸수있는 글솜씨정도??
작년 하반기때 아쉽게 최종(경쟁률 2:1) 에서 떨어진게 게속 머리속에 남아서 떠나질 않습니다
지금 상반기 시작이라 서류를 넣어볼까 하는데
이게 또 자소서를 쓰기시작하면 물리공부에 방해가 많이됩니다...
하...
뭔가 하나만 딱정하고 해야할거같은데
뭐가 좋을까요.. 부모님은 무조건 공무원 공무원 하시는데
금융권이 연봉도 훨씬 높고 이쪽직장도 나름 안정적이라 위험성도 적고요..
하지만 공무원을 하게되면 제가 기존에 가지고있던 경력들하고도 연계되고
으아..모르겠네요 ㅠ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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