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에 차량 구입 관련 선택장애 고민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당시에 아우디A3, 파사트, 그랜져 하이브리드, 렉서스ct200h 가운데 어떤걸 사야할지 고민 했는데
전시장 가서 위 차량들 다 타보고 따져보다보니 선택장애가 왜 생기는지 알거같았습니다.
그러다 한달만에 결국 아우디A3 25tdi dynamic으로 결정했네요.
차는 계약 후 2주 후에 출고됐고 현재 3주 정도 지났는데 간간히 몰고 다닙니다.
차량 구입시에 아우디 이지만 엔트리급 소형 세단이라 결혼하고나서 아이 생기면
많이 불편할 수 있다, 그냥 큰 차 살걸 후회할거다 라는 주변의 의견이 많았지만
지금 나이대에 수입엔트리 안타보면 나이들고는 못탈거 같다는 결혼할 여친과 의견 합의로
A3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A4가 폭풍 할인중이라 400정도 추가하면 A4로 넘어갈 수 있었지만
전시장에서 타보니 A4나 A3나 뒷자리 좁은건 매한가지였기에 그래도 더 최신 디자인으로 나온 A3로 결정했습니다.
A8까지 뒷자리 다 타봤는데 A6도 편하게 넓다는 느낌 없었습니다. 뒷자리 넓은건 그랜져가 갑이었네요.
차량 구입시 자동차세, 보험료 등도 고려 대상이었기에 1600 아님 1800cc만 생각한 것도 있었네요.
A3를 대략 800km정도 몰아보니 주행시 불편함은 별로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전에 말리부 LT디럭스팩 몰았는데
옵션도 많은 차이 못느꼈네요. 가장 불편하다고 할 수 있는게 동승석 전동시트가 없다는 것인데 사실 옆자리에
타는 사람이 여자친구 말고는 거의 없어서 전동시트 부재가 크게 다가올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일단 연비는 만족할만한 수준이고(시내, 고속도로) 차에 대해서 빠삭한 편은 아니라 그런지 주행시에 와 좋다 이런건 별로 없고
(사실 엔트리급 차량이 와 좋다 수준의 주행감을 주지는 못하지만) 운전하기 편하다 정도의 느낌이 가장 컸습니다.
그리고 제가 키 178에 다리가 좀 긴 편인데 운전석이 말리부보다 불편하다고 여긴 적은 없습니다. 좁은감도 그다지 없구요.
고속주행(140km)이상으로 달릴 때 흔들림 같은 것은 못느꼈으며 부모님과 인천공항 쪽에 갈 일이 있었는데 두 분을
뒷자리에 태워드리고 어떠셨는지 들어봤는데 (어머니가 제 뒤에 타시고 아버지는 동승석을 앞으로 좀 밀고 그 뒷자리에 앉으심)
편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어머니가 160정도 아버지가 173정도이신데 뒷자리에 타셔도 불편함 없으셨던거 보면
나중에 아이 생겨도 편히 타겠구나 싶었습니다. 근데 제가 뒷좌석에 앉아서 와봤는데 꽂꽂하게 허리펴고 앉으면 머리가
약간 닿을듯 하더라구요. 키 175이상인 분이 뒷자리 앉으면 불편하다는 후기 봤는데 맞는 말입니다.
트렁크는 골프백 2개 대각선으로 무난하게 들어갑니다. 골프백 2개 들어갈 수준이면 아이 유모차 싣고 기타 물품 싣는데도
무리 없어 보이구요. 뒷좌석 폴딩하지는 않았습니다.
요즘같이 외제차 점유율이 20%에 육박하는 때에 독일3사 차량 엔트리급 타는건 허세도 아니다 싶고 무리가 되는 수준의
지출은 아니었기에 질렀습니다. 요즘 이야기 나왔던 하차감(?)같은건 애초에 기대도 안하고 주변 시선 별로 의식하지
않고 사는 편이라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저같은 경우 벤틀리 마세라티 포르쉐같은 초럭셔리급 차량이나
독일3사 차량 웬만한게 아니면(cls, 6시리즈, A7이상) 우와 하는 시선으로 보지도 않기 때문에 더 신경 안쓰고 또한 기대도 없습니다.
요즘 젊은층 사이에 수입차 엔트리급 모델을 많이 선호하는 경향이 생겨난다기에 차량 구입에 고민되시는 분들에게
도움 됐으면 하는 마음에 후기 남겼습니다. A3사느니 골프나 118d 가는게 어떠냐는 주변 의견도 많이 들었는데
일단 해치백 모델보다는 세단에 우선순위가 있었기에 A3로 결정했습니다. 어차피 차라는게 차주와 차주와 가장 많이 타는
사람 마음에 드는걸 구입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고민하시는 분들도 이 점 고려하시면 결정하는데 더 편하실겁니다.
마지막으로, 차 결정하고 나면 더 윗급, 좋은차가 눈에 보이긴 한다는거... 돈 많이 벌어야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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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라학생
솔라그라시아
다이렉트자동차보험 비교몰 좌표찍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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