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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장문의 타자 귀차니즘으로 음슴체 양해 부탁드립니다.
1. 구입기
2019년형 70UM7800KNA
작년 10월 일부러 20년형 대신 19년형 모델로 구입함.
롯데온 3일특가 행사로 총 102만원에 구입 후 상품권 2만 받았으니 혜택가는 딱 100만
인공지능리모콘 + 나노급 모델과 동일한 스탠드 디자인 + 나노급 모델과 거의 동일한 부가기능, 20년형 이후 사라진 DTS코덱 내장 등을 갖춘 70인치가 100만원이면 따라올 가성비가 없다고 판단됨.
아시다시피 삼성, 엘지 70인치는 자체 패널이 아닌 중국산임.
개인적으로 티비에 대해 나름 잘 안다고 자부했고, 오히려 국산패널이 아니라 이 제품을 구입했음.
현재 VA UHD급을 생산하며 동시에 엘지의 스팩에 맞는 패널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샤프, SDP 정도임.
엘지, 삼성에서 스팩공개를 안 하여 정확한 공급처는 모르지만 둘 중 하나일 것이고
어디가 되었던 기술적인 면에서 삼성, 엘지와 차이가 없다고 판단했음.
오히려 차후 삼성의 모든 LCD라인은 샤프, 이노룩스 등에서 공급받을 예정일 정도임.
2. 화질 및 장점
거실의 메인 티비는 75인치 나노셀(원가절감 들어가기 전 모델로, 나름 역대급 화질이라 평가받고 있는 19년형)이고
리뷰 중인 70인치는 본인 방에 설치하여 컴으로 영화 또는 넷플릭스, 유투브 전용으로 쓰고 있음.
결론부터 말하면 FHD 기준 75인치 나노셀과 화질차이 거의 없음.
UHD 해상도라면 약간 차이가 있으나 충분히 감수할 수준임.
패널의 밝기 한계 때문에 HDR 화질을 제대로 재현 못 하는 것 정도가 크게 차이남.
굳이 비유를 하자면, 일반적으로 생각하듯 아반떼와 그랜저 정도의 차이가 아니라 그랜저와 K7정도의 차이임(현재 본인 그랜저 몰고있고, 불R친구 K7 몰고 있음)
75인치 나노셀이 화면이 화사하고 선명하여 마치 K7같지만, 70인치는 모든 면에서 무난하며 평균 이상은 하는 그랜저 느낌임.
즉, 어차피 OLED가 아닌 이상 나노셀과 차이는 미미하고, 명암비가 우수한 VA 패널이다 보니 오히려 본인 사용 용도에서는 더더욱 차이가 적음.
내수모델이다 보니 2년 AS보증, 엘지채널, 지역설정 등에서 자유롭고
블루투스, ARC연결 모두 완벽하며 인공지능리모콘 역시 75인치 나노셀과 99퍼 동일함.
20년형부터 원가절감으로 사라진 DTS 코덱도 사운드바 연결 시 만족스러움.
3. 단점
막상 큰 차이는 화질이 아니라 시야각임.
보급형 VA이다보니 확실히 측면 시야각이 IPS보다는 떨어짐. 3인용 소파 정 가운데에서 바로 옆 자리로만 옮겨도 차이를 느낄 수 있음.
물론 이 역시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이 악물고 따져보면 그랜저와 K7 차이만큼 느껴짐.
오히려 빛샘이나 화면 균일도는 나노셀보다 양호함.
최초 설치 시 기사분 실수로 다른 제품으로 교환 받았는데, 두 제품 모두 7원색 테스트에서 빛샘, 균일도 등이 거의 완벽하게 양호함.
샤프, SDP가 비록 중국으로 넘어갔다고는 하지만 품질관리를 잘 하고 있고, LCD 기술이 상향평준화 되었다고 판단한 내 생각이 맞았다 자부함.
구형이다보니 베젤이 다소 큰 것도 취향에 따라서는 단점으로 느껴질 수 있음.
4. 결론
나는 주구장창 UHD급 화질의 소스만 볼 것이고, 볼 자신이 있다... 이러면 나노셀 구입하는거 추천
하지만 현실적으로 UHD급 영상이 거의 없음.
무엇보다, FHD급 화질 대비 대단하게 우수하다 평가할 형편도 못 됨.
100만원 혜택가는 나름 역대급이라 생각하지만 작년 기준 평균가 115만 정도여도 충분히 구입할 가치가 있다고 보임.
다시 티비를 산다고 해도 어정쩡한 65인치 엘지 7~8000 시리즈, 또는 삼성 7~8000 시리즈 구입하느니
가성비 쩔고, 무엇보다 빛샘이나 화면 균일도가 매우 우수한 70인치 이 모델을 구입하겠음. (대각선 5인치 차이 생각보다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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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라라
질문이 있습니다. 현재 가격땜시 65인치 티비 알아보는 중인데 지금도 70UM7800KNA가 좋은 선택일까요?
본문에 적은대로 가격이 관건이긴한데
올해 또 너프된 삼성 800이하 시리즈 또는 나노셀 미만 엘지를 사느니 이 제품이 좋다는 개인적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