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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한지 2주 조금 안된 사용기입니다.
사람 마음이 간사해서 그런건지 장점보다 단점이 먼저 보여서 단점 위주로만 좀 적어볼게요.
원래 거실에 2년전에 구매한 55인치 LG OLED TV를 쓰고 있었는데
시력이 안 좋아지면서 자막이 잘 안보였고,
OLED 패널 수명이 짧다는 말이 많은데 주 사용자인 집사람과 애가 항상 TV를 켜놓고 다녀서 스트레스가 좀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엑시엑을 구매해서 이참에 LG TV를 내 방으로 옮겨서 엑시엑을 연결하고 거실에는 큰 TV를 설치하자는 생각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집사람이나 애가 게임은 전혀 안 하거든요.
55인치에서 85인치로 커졌는데 퇴근해서 TV가 설치된거 보고 1시간만에 크기는 적응해버렸습니다. 원래 그 크기로 봐왔던거 마냥 별로 안 커보여요.
그럼 어쩌다보니 단점 위주로 사용기를 정리하겠습니다.
1. 화질이 떨어지는 것같은 느낌이다
나름 QLED 고급형 제품이라고 구입했는데 이전 TV와 비교하면 화질에 차이가 나는 것이 느껴집니다. 단순 공중파나 케이블 방송에서만 차이가 나는게 아니라 넷플릭스 4k 영화에서도 차이가 나는데.
LG OLED 제품보다 좀 뭉게져 보입니다. 특히 횃불 같은거 나오는 장면이 좀 심하고. 이게 인치가 커져서 그럴수도 있겠다 싶은데 동일 크기를 비교 못하다보니 좀 주관적인 평가랄 수 있겠습니다.
2. 반사가 심하다
밤에 볼때는 잘 몰랐는데 주말 낮에 TV를 켜놓고 측면인 식탁에서 보니 빛반사가 너무 심합니다. 이건 크기랑도 상관이 없으니 종특인것 같습니다.
3. 입출력 단자가 다 뒷편에 있다
새로 산 TV에 엑시엑을 한번 연결해보고 싶었는데 벽걸이로 설치한데다 입출력 포트가 다 뒷편에 있어서 시도도 못 해봤습니다.
이전 TV는 매우 얇으면서도 입출력포트가 옆면에 있었는데 왜 굳이 뒷면에 포트를 배치한지 모르겠습니다.
4. APP관리화면이 구리다
구리다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LG TV보다 APP가 많이 적습니다. 물론 중요한 APP는 다 있지만 LG TV가 조그만 GS수퍼같다면 삼성 TV는 시장바닥 같은 느낌이네요.
5. 화면분할 기능이 쓸모가 없다
TV 판매페이지에 이 TV의 주요 장점 중 하나로 광고하고 있던 화면을 분할해서 1개는 방송, 1개는 휴대폰 이런식의 기능이 소스 제한이 있어서 넷플릭스 같은 OTT는 쓸수가 없습니다.
주로 보는게 OTT인데 화면분할 기능을 쓰자고 공중파를 볼수도 없고.
일단 생각나는거만 적어봤는데 설치하면서 겪었던 경험과 질문도 좀 드리겠습니다.
TV 설치하시는 분이 저희집 벽이 가벽으로 되어 있어서 삼성이나 LG 정품 벽걸이 브라켓을 사용할 수 없고 사제 브라켓만 가능하다고 했는데 정말 그런지 알고 싶습니다.
정품 브라켓의 장점은 상하좌우 각도조절이 되서 식탁에서 볼때도 각을 좀 조절해서 보면 훨씬 좋을 것 같고 나중에 제가 필립스 그라디언트 조명 같은거 설치도 쉬울거 같은데 지금 고정형이라 이게 좀 불만입니다.
가격도 공임이 많이 들어가서 정품 브라켓과 큰 차이가 없었구요.
설치 끝난 몇일 뒤 인터넷을 보다보니 가벽에 정품 브라켓 설치 못한다는 기사는 다 실력없는 기사이고 어느 가벽이든 정품 브라켓 다 설치 가능하다는 글을 보았는게 그게 진짜인지 알고 싶습니다.
진짜면 나중에 날잡아서 조명설치와 함께 정품 브라켓으로 교체하고 싶어서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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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HHH
그런데 박스가 너무 커서 엘리베이터에 싣기가 힘들어서 어차피 종이박스니 막 구겨넣었었는데 가져올때는 어떻게 가져왔을까요?
밑에 카트까지 있었으면 높이가 높아져서 더 싣기 힘들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