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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깁니다..
며칠째 고민해도 답도안나오고 진짜 며칠째 아무것도 안되고 답답해서 죽을맛입니다...
저의 사소한 말한마디로 시작해 서로 며칠동안 다투고
5월 27일 여자친구가 니 첫사랑한테도 이렇게했냐 이 한마디에
제가 화를 못이겨 홧김에 반지가지러 갈테니 기다리라고 한 후 집앞에 가서 얼떨결에 진짜 반지를 받고 와버렸습니다..
6월 2일 여자친구가 전화로 싸울때마다 질린다.. 마음다떴다.. 그만하자 너 남자로안보인다..
이런식으로 이야기하며 서운했던거 화난이유 다 이야기하고 그말듣고 여자친구한테 솔직히 잠깐만나서 줄거있었는데
집앞에있다고 이야기는 했지만 만나지못하고 그 날 그집앞에서 자버렸습니다..
6월4일 저는 일본을 가게되는데 다음날 여자친구가 카톡 보이스톡이 부재중으로 와있었습니다..
전화두통하니 안받고 왜 전화하냐고 카톡왔길래 잘못눌렀답니다..
카톡 보이스톡을 잘못눌렀다는게 저로써는 이해가 힘듭니다만...
6월9일 제가 여자친구 집 앞 슈퍼에다가
전부터 해달라고했었던 것과 향초 그리고 편지랑 하루하루 있었던일 일기같이 쓴거 다이어리 이렇게 맡겼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넘게 안찾아갔으면 그게 뜨거운곳에다가 계속 그냥 놔두면 터지니까
안될것같아서 나중에 줘야겠다 생각하고
토요일(18일)에 찾으러갔더니 물건 며칠전에 가져갔다고하더라구요...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나오는데 여자친구와 마주쳤습니다
서로 눈이 마주쳤는데 여자친구가 못 본 척 가더라고요...
전혀 예상치못한상황이라 당황스러웠는데 제가 물건을 찾아갔으면 말이라도 해줘야지 일부러 다시 가지러왔다..
얘기하니 돌려줄까? 이러더라구요.. 돌려받으러 온 거 아니라고 했습니다...
잠깐 얘기좀하자고했더니 집앞에서 이렇게 꼭 얘기를 해야하냐고 하더라구요..
커피마시러 가자니 폐인이라서 안된답니다.. 알았다고 들어가라고 말하고 차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안될것같아서
한번 더 불러서 카페좀가자고했더니 진짜 자기 폐인이라서 가기싫다고해서 알았다고 들어가라고 하고 왔습니다..
운전하는데 카톡이 왔습니다..
"지금 시간이안되니까는 나중에 얘기해 글구 이거 돌려달라믄줄께"
운전중이라 카톡못보내고 읽고 씹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집근처에서 꼭 그렇게 말해야되냐고 불쑥불쑥 찾아오는거 하지말라고 물건 돌려받을거면 연락을하지 그랬어
이러길래 돌려받으러온것도 아니고 그런게 아니라고했더니
여자친구가 잘못알아듣고 다신안온다고? 물어보길래
그게 아니라 그게 뜨거운데 냅두면 터질까봐 안가져갔으면 나중에 주려고했다고 마주칠줄 몰랐다고
오늘 괜히 간 것같다고 미안하다고했습니다 직접주는게 맞는건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으니까
좋게 생각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렇다고 오랜만에 봤는데 커피도 한잔 안마시고 가냐고 물어봤더니 우리가 지금 커피마실사이냐? 라고 하더라구요..
커피는 아니고 밥먹을사이는 되잖아? 이런 말하고 얼굴이 왜 그렇게 초췌하냐고 물어봤더니
피곤해서 그렇다고.. 어제 술마셨냐고 물어봤더니 오빠도 늦게들어오고 가족들 기다리다 늦게자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물건 열어봤냐고 했더니 그대로 있다고 열어보지도않았다고 하더라구요..
내가 직접만든거니까 숙성기간 지나고 타이밍이 그렇긴하지만 주려고했던거니까 하루에 세 번 빈속에 먹으라고
했더니 자기 속이 안좋다고... 어떻게 빈속에 먹냐고 하길래 나도 그거 먹고있다했더니 너는 원래 속이 좋잖아 이럽니다
그래서 달달해 그거 먹고 뱃살들어가니까 마시라고..
그리고 향초는 자기 강아지한테 좋은거 일부러 매장찾아가서 샀다고 했더니
저보고 언제부터 강아지 걱정했냐고 하더라구요..
저는 자기 걱정하는거 나도 걱정했었다고 병원도 같이가져려고했었고 신경써주지 않았냐고했더니
한번 밖에 더갔냐고 이러길래 저번에 병원 같이 가주려고도했었고 병원 많이 안갔었잖아.. 이런 얘기 오가고
향초 어디에 좋냐고 물어보길래 강아지 허리디스크에 효과 좋다고해서 주는거니까 꺼내서 쓰라고
강아지 재우기 한 30분전에 피우고 자면 끄라고 알려주고
오늘 뭐하냐고 물었더니 저보고 너가 알빠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빠는 아니고 물어볼자격은 있으니까 물어보는건데
화좀내지말라고.. 농담조로 말했습니다 실제로 화나 소리는 치지않았습니다..
제가 그래도 목소리 오랜만에 들으니까 좋다고 이런 얘기하고 여자친구가 알았다고 운전하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한 10분정도 통화했습니다..
통화하면서 제가 운전할때 통화를 잘 못해서 몇 번이나 운전중이니까 이따 전화한다고 하니까
여자친구가 자기가 나중에 연락한다고 운전하라고 하길래 아니다 싶어서 통화 계속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정말 저와 이별을 한 후에 그냥 아무런 감정없이 통화를 한건가요...
지금 제가 어떻게든 해야 맞는건가요... 그냥 손놓고 있어야하는건가요..
몇주째 지금 돌아버리겠습니다.. 정말 여자마음 죽어도 모르겠습니다...
여자친구 평소에 말한마디에 잘삐지는편.. 화가나거나 기분나쁘면 연락하지마. 카톡하지마.
저보다 5살 많습니다... 어떻게 대처해야되겠습니까....
조만간 해외 출국을 며칠가야하는데... 답답해서 될것도 안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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