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여친과 만난지 1년되는 30대 중반을 향해가는 남성인데요
다른게 아니라 나이가 있다보니 이제 결혼 생각을 안할수가 없더라고요
근데 1년 만나보니 성격과 다른 조건적인것을 포함한 모든 것은 너무 맘에 들고 좋은데
사실 외모와 몸매가 맘에 안듭니다. 특히 몸매가 많이 통통해서 그리고 앞으로의 삶에도 쉽지 않을것 같아서
그리고 평소 제가 이상형으로 생각하던 외모는 아니였습니다. 물론 어느누가 이상형대로 결혼하겠냐만은
보자면 외모가 좋진 않습니다. 몸도 일반사람보다 훨씬 많이 통통하고요
근데 사실 절 너무 위해주고 성격이 밝고 쾌활해서 좋아서 그동안 재밌고 좋게 만나왔는데요
특히 날 이렇게까지 좋아해주고 아껴준 사람은 처음이고 워낙 잘 해주니
이 점에서는 앞으로도 이런 사람은 만나기가 엄청 힘들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제 더는 미루기가 힘들어서 많이 고민됩니다.... 또한 사실 내가 인기가 없는 남자라고 생각하다 보니
이제 나이도 많고 앞으로 시간이 주어진다 한들 이렇게 성격이 좋고 날 위해주는 여자를 다시 만날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많습니다. 다른 모든 것이 맘에 드는데.... 상대방을 위해서 내가 판단이 안서면 스스로 물어서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책임감도 듭니다.
살면서 난 이런게 나름 판단하는게 쉬울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부딪혀보니 이렇게 어려울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혹시 어떤 기준을 가지고 판단을 해야 할까요? 도무지 어떤 방식으로 생각해봐야 할지 감이 안옵니다.
안 좋은 소리도 좋으니 조언을 좀 부탁드립니다. 생각을 계속 하다보면 너무 어려워서 요세는 혼란스러워서 별의별 생각이 다 듭니다. | 
등록안내
0
0
[* 비회원 *]
통통하다고 쓰셨지만 여자기준 통통이면 뚠뚠일 가능성이 높겠네요.
체형이라는 게 변할 수는 있지만, 30년동안 꾸준히 이어오던 생활패턴이 쉽게 변하지는 않겠죠.
게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 통통해진다면 여러모로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가 있습니다.
이 문제를 이야기 꺼내면 상대방분께서 기분이 좋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결혼까지 생각하시는 만큼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내보는 게 어떨까 합니다.
이렇게 글 쓰실 정도면 극단적으로 헤어질 선택지도 있는 것이잖아요? 그보다는 내면이 아름다운 그녀가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방안을 찾아보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건강을 위해.. 혹은 더 예쁜 드레스를 입고 식장을 걷깅 위해.. 같이 운동을 하거나 관리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네요.
걱정되는건 제가 이야기를 같이 했다해도 평생 통통하고 더 심해질까봐 걱정이 많이 되네요.
여자분들이 볼때 이것은 해결할 수가 있는건가요? 보니깐 오래된거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