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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하나가 사망했습니다.
듀얼모니터에 익숙해져서 모니터 하나가지고는 무슨일이든 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모니터가 죽은지 사흘만에 새 모니터를 주문했습니다. 퀵으로 받았습니다.
구입처는 컴퓨존, 퀵비는 만삼천원 들었습니다.
이것저것 주문한 박스속에 주문하지도 않은 노트북이 들어있습니다. 바빠서 며칠 후 반송시켰습니다. 으... 귀찮습니다.
각설하고 모니터 닷새 사용기 올리겠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첫 컴퓨터를 가진 이래로 서른이 된 지금까지 모니터는 엘지라고 믿어왔었는데...
이번 모니터 사망 후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알파스캔이라는 브랜드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모니터 전문으로 생산하는 중소기업같은데, 이미 십년이 넘었답니다.
사용기들을 보니 품질도 괜찮은듯하고, AS후기들은 하나같이 감동이고...
대기업 제품을 선택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AS인데, 이 부분이 대기업 뺨 후려칠정도라고 하니 질러볼만하다 싶었습니다.
모니터 화면을 종일 보고있기 때문에 시력보호기능이 있는 제품을 중점적으로 보고 골랐습니다.
플리커프리기능은 기본에, 청색광 차단기능도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이 제품은 소프트웨어로 차단하는 방식이 아닌 하드웨어 차단 방식으로 인증까지 받았답니다.
블루라이트 차단 정도를 보통으로 설정하고 사용해보니(다시 말하지만 저는 종일 모니터앞에 있습니다.) 이전보다 눈이 덜피로합니다.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로 화면 분할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화면 자체가 나누어지는 줄 알았는데(여러개의 모니터를 사용하는것처럼), 창을 열어 갖다 놓으면 분할한 크기에 맞춰 쏙 들어가는 기능입니다.
사용하기에따라 편리합니다. 저는 분할기능을 계속 켜놓고 쓰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엔 ips패널이 아닌 va나 mva패널 모니터를 사용해보고 싶었습니다. 색감의 차원이 다르다나요.
현재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지만, 향후 트리플 모니터를 구성해 사용하고 싶기 때문에 베젤의 넓이도 고려했고, 모니터의 두께, 받침대의 넓이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디자인이 예쁘면 좋죠.
이런 조건들을 놓고 선택하자니 va나 mva패널로 만족스러운 디자인이 없더군요. 아쉽지만 다음으로 미루고 선택했는데 생각보다 깔끔한 색구현률에 놀랐습니다. 디자인계열 종사자가 아니라면(사실 업계 종사자도 쓰기에 문제 없는 것 같기는 합니다) 특별히 색구현률때문에 꺼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참, 오자마자 테스트해봤는데, 튀는 픽셀이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몇개까지는 무결점 인정 이런 게 있던데, 하나만 튀어도 속상한 건 사실일 것 같아 걱정했지만 다른 사용기처럼 깔끔한 품질이네요.
유일한 단점이라면 스피커정도예요.
3w모니터가 두 개 달려있다는데, 출력이며 음질이며 너무나 실망스럽습니다.
단자가 여러개 달려있어 좋은 확장성을 자랑하는데, 스피커까지도 신경써주었다면 사용하기에 더욱 편리하지 않을까 싶어 아쉽습니다.
전반적으로 상당히 만족하고 있고, 하나 더 구매해서 트리플모니터를 구성하고, 또 하나 더 구매해서 지금 사용하는 모니터까지 교체할 예정입니다.
참, 이렇게 인터넷에 사용후기를 쓰면 보증기간 1년에 1년 더 연장해서 보증기간이 총 2년이라네요.
귀찮지만 좋은 정책인 것 같습니다. 이런 사용기를 보고 저도 구매하게 됐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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