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을 준비하다가 나이는 차고 취업이 안되서 공기업쪽을 준비하던 중 올해 초 지역 신협에 입사할 기회가 되어서 경험도 쌓고 일도 배우고 번돈 투자해서 자기계발 후 하반기에 이직하자는 마음으로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자산규모도 큰 편이고 정직원시 초봉도 3천 초반으로 괜찮은 듯 하나 정직원이 되기 전 수습+계약직이 1년이고 이때는 월급은 세전 150 정도 입니다.
문제는 업무 시간인데요...입사 결정 전 대화에서는 출근시간이 빠르지만 퇴근시간이 6시~6시반? 정도로 빠르다고 했으나 실제는 정직원들은 7 to 22?23?(기약없음) + 토요일출근(가끔 쉬고 거의 매주출근) 계약직은 7:30 to 평균 20 + 주말행사시 참석(매달1회이상 무조건있음) 및 가끔 바쁘면 토요일 출근함 이네요.
게다가 월요일은 7시까지 출근이라 5:45분 기상하고 다른날은 6:15분에 기상에다가 집에오면 보통 9~9:30정도 되고 그냥 씻고 잠자기 바쁘네요 정직원이 되면 더더욱 시간은 없을테고 직원분들보면 그냥 좀비처럼 일만하는거같습니다
또 여기에 추가적으로 점심시간도....20~30분 정도고 그냥 정해진 시간없이 손님없을때 먹습니다. 저녁은...없습니다
그리고 규모가 좀 있다보니 손님이 많은편이지만 인원부족으로 인해 엄청 바쁘고 체계도 제대로 안잡혀있어서 그냥 일배우면서 업무소화하는데 퇴사율이....어마어마합니다;;
당장 올해 1월에 입사했던 제 앞에 2명이 퇴사했고 그전에는 뭐....그냥 없습니다 여자분들도....다나가고 3분 있는데 2년정도?밖에 안됏네요 특히 정직원이 된 남직원은 최근4년간은 없네요ㅋ
말로는 인원을 더 뽑아서 충원할거라고 하지만 (비슷한 규모의 다 신협대비 직원수가 현저하게 최소7~8 부족합니다)여지껏 몇년동안 인원은 늘어나지않았고 신입을 뽑아도 계속 퇴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벌써부터 시작된 실적압박과 함께 이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단점만 더더욱 눈이 들어오는 상황에서 사내 분위기도 별로라 얼마안된 시점이지만 그냥 때려치고 공기업+지역농협을 준비하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그냥 죽어라 버텨야하는게 맞는지 조언을 듣고 싶어 긴 글을 남겨봅니다.
원래 올해 마지막으로 공기업+지역농협을 준비할 계획이였습니다. 나이는 30초반에 지방사립대 금융자격증 많고현재 토익은 만료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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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제 주변에 친구 1년 1달 남기고 전환없이 계약연장도 없이 끝났네요.
전환률도 거의 적고 웬만하면 빨리 나오시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