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배!’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의 우승 배당은 어느 정도 될까. 미국 방송사 폭스스포츠 계열의 폭스 베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WBC 우승 배당 전망을 내놓았다.
한국의 우승 배당은 +1500으로 쿠바, 베네수엘라와 같았다.
세 나라의 우승에 10달러를 걸면 160달러를 번다는 것으로, 우승 배당이 16배라는 의미다.
그만큼 한국의 우승 가능성이 적다고 내다본 것이다.
폭스 베트의 예상에서 우승 배당이 가장 적은 팀은 미국이었다.
우승 배당이 3.6배에 불과했다.
미국은 2017년 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화려한 라인업을 구상하고 있다.
주장을 맡은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를 비롯해 무키 베츠, 클레이튼 커쇼(이상 LA 다저스), 브라이스 하퍼, 트레이 터너, J.T.리얼무토, 카일 슈와버(이상 필라델피아 필리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놀런 아레나도, 폴 골드슈미트(이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최정상급 자원이 합류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3.75배로 뒤를 이었다.
2013년 제3회 대회 우승국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에선 후안 소토, 매니 마차도(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훌리오 로드리게스, 루이스 카스티요(이상 시애틀 매리너스), 라파엘 데버스(보스턴 레드삭스), 플람버 발데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 말린스) 등이 출격한다.
일본과 푸에르토리카는 각각 5.5배, 9배로 평가됐다.
특히 일본은 2006년 초대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2009년 2회 대까지 연달아 재패한 기억이 있다.
우승 탈환을 노린다.
미국 메이저리그(MVP)에서 투타겸업으로 슈퍼스타로 떠오른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를 필두로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등이 나선다.
푸에르토리코는 2013년, 2017년 2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저력이 있는 팀이다.
한국은 일본과 함께 B조로 분류됐다.
내년 3월 9~13일 일본 도쿄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한일전은 3월 10일에 펼쳐질 예정이다.
A조에 속한 쿠바는 3월 8~12일 대만 타이중에서, C조에 편성된 미국은 내년 3월 11~15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1라운드를 한다.
도미니카공화국과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는 모두 D조에 포함됐다.
D조의 1라운드 경기 장소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다.
사진=폭스 베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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