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가오슝(대만)=황혜정기자] 한눈에도 살이 쭉 빠져 보였다.
살이 너무 많이 빠진 것 아니냐는 물음에 “글쎄요. 몸무게를 안 재봐서 모르겠네요”라면서도 “비시즌 때부터 운동을 열심히 하기는 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키움 내야수 송성문(27)이 칼을 갈고 새 시즌을 준비한다.
키움은 24일 대만 핑둥 CTBC파크에서 열린 대만 프로야구 지난해 우승팀 ‘중신 브라더스’와 연습경기에서 0-5로 패했다.
이날 3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한 송성문은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발했다.
송성문은 대만 가오슝 캠프에 와 실전 경기를 많이 뛸 수 있어 감사하다고 했다.
송성문은 “지금까지(4경기)풀타임으로 뛰고 있는데 경기를 많이 내보내주셔서 감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풀타임 시즌을 매년 치르는 선수가 아니었어서 체력 관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여기서나마 조금 배우고 있다.
타석에서도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코칭 스태프와 많이 상의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 송성문이 연습경기를 치르고 있다.
제공 | 키움히어로즈. |
|
1군 선수들 대부분이 미국 애리조나 캠프로 향했지만, 송성문은 대만으로 왔다.
아쉬울 법도 한데 여기 보내준 구단에 오히려 감사하다고 전했다.
송성문은 “키움 1군에 정해진 내 자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시즌 초반 페이스가 안 좋은 나를 위해 구단에서 오히려 주전 경쟁을 하는데 도움을 주신 것이다.
일종의 배려를 해주신 것인데 되려 감사하다”고 답했다.
대만에 와 1루, 2루, 3루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여러 포지션을 경험해 보는 것이 내가 주전 경쟁을 하는데 오히려 ‘플러스’요인”이라며 “재밌고 좋기도 한데, 1루는 아직 어색하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이 나에게 정말 중요한 1년이 될 것 같다.
” 송성문의 눈빛이 달라졌다.
그러면서 “겨울부터 준비를 열심히 했다.
그래서 지난해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했다.
2015년 데뷔 이래로 지난해 가장 많은 출장 기회(142경기)를 부여받았지만, 통산 가장 낮은 타율(0.247)을 기록했던 그다.
마지막으로 송성문은 “올해는 타격적인 부분에서 지난해보다는 흔들림 없이 갈 수 있을 것 같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며 좋은 성적을 다짐했다.
 | 송성문이 연습경기를 치르고 있다.
제공 | 키움히어로즈. |
|
| <해당뉴스는 뽐뿌시스템이 해당게시판에 맞다고 판단하여 복사등록 하였습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