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 뽐뿌에 글 올리는게 취미가 되어버렸네요.. ㅎㅎ~
이번엔 유모차 사용기 올리고 갑니다~
우리 딸래미 유모차 라스깔라 푸치니에요.. 1년동안 만족스럽게 잘 썼네요..

유모차가 우리 집에 온 첫날.. 우리 딸래미 생후 2개월쯤일꺼에요..
동네 엄마들이 전부 구경하러 와서 같이 조립하고 각자 애 태워보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ㅎㅎ~
다들 요람을 정말 부러워하더라고요.. 저도 신기하면서 무척 고급스럽고 흐뭇했어요..
요람만 따로 들고 다닐 수도 있고 폭신하고 부드러운 원단이 아기도 잠도 잘자고 좋아했어요..
솔직히 오래 사용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신생아때 외출이 잦은 분들이나 봄, 여름에는 밖에 자주 나가잖아요..
그런 분들이라면 만족스럽게 잘 쓰실 꺼에요.. 우리 애는 겨울생인데도 자주 나갔답니다.. ㅎㅎ~

요건 여름.. 7개월? 8개월? ㅎㅎ~ 기억이 안나네요..
위에 햇빛가리개를 떼어내니깐 유모차가 깔끔하니 시원해보이죠?
삼베시트를 깔았더니 땀도 안나고 베기지도 않고 부드러우면서 시원하기도 하고 좋더라고요..
저 시트를 물어보시는 분들도 많던데 선물받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안전밸트를 안해도 시트가 뒤로 많이 빠져있고 의자가 넉넉해서 아이가 혼자 앉아서 잘 놀아요..
안전바가 살짝 위로 있어서 가끔 아이 시야를 가리긴 하지만 아에 떼어버려도 되고..
우리 애는 항상 저렇게 앞에서 안전바를 가지고 놀아서 뭐 안전바가 높이 있는게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요건 접어서 차에 넣은 모습.. 분리해서 접는게 처음엔 번거롭고 힘들었는데 하다보니 요령이 생기더라고요..
프레임이 알루미늄이라 가벼워서 전 혼자도 유모차 가지고 차 끌고 잘 다녔어요..
우리 차가 라세티인데 푸치니 실고도 앞에 아발론 두개는 더 실을 수도 있어요.. ㅎㅎ~

아, 이건 밤에 찍은 사진이네요.. 놀러가서 그냥 생각없이 사진을 찍었는데.. 이런 놀라운 발견을!!
야광으로 된 테두리가 차양과 유모차 바퀴 앞, 뒤쪽에 있더라고요.. 깜짝 놀랬네요.. ㅎㅎ~
이런 세심한 배려에 감동했답니다.. 밤에 유모차 끌고 나갈 일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

ㅋㅋ~ 우리 애들이 25개월 차이가 나는데 큰 넘이 어찌나 유모차를 탐내는지..
가끔 이렇게 둘을 함께 태우고 다녔네요..
앞에 사진은 시트를 뒤로 뉘여서 둘을 앉혀서 태운거고..
뒤에 사진은 시트를 엄마 바라보는 쪽으로 놓고 브레이크가 있는 발판에 올라서서 안전바를 잡고 다님 되요..
뒤에 방법이 두 아이에게 더 편하고 안전하고 좋은 것 같아요.. ㅋㅋ~
핸들링이 좋아서 이렇게 태우고 다녀도 전혀 무겁지 않고 좋아요.. 유모차는 힘들겠지만.. ^^;;

이건 몇일 전.. 외출하면서 찍은 사진이랍니다.. 겨울이라 비닐커버 필수!!
푸치니 비닐커버는 밑에가 밴드로 쫙 잡아줘서 바람이 전혀 들어가지 않고 깔끔하면서 사용하기도 편해서 참 좋아요..
유모차 원단도 방수가 되서 여름에 비올때 끌고 다녀도 애도 안심~ 유모차도 안심이랍니다~ 수건으로 물기만 슥 닦으면 감쪽같아요..
추운 날씨에도 내복에 겉옷에 가디건 하나 입혀도 안에 김이 서릴 정도로 보온이 잘되더라고요.. 우리 큰애가 덥데요.. ㅎㅎ~

1년을 써오면서 정말 365일 중 500번을 끌고 나갈 정도로 하루 몇번씩 유모차를 끌고 돌아다녔는데
엄마한테도 아기한테도 편하면서 안전하고.. 실용적이면서 좋은 유모차였어요..
지금 네이버에 맘스라운지라는 까페에서 유모차 큐레이터 모집하던데..
전 후다닥 휴대용 유모차 신청했답니다.. 꼭 됐음 좋겠는데.. ㅎㅎ~
당첨되면 2009년도 신형 유모차를 6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데요..
90명인가 뽑아요.. 좋은 기회이니 한번 신청해보세요.. 
많은 분들이 라스깔라 유모차의 매력에 빠져보셨으면 좋겠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