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W K5 페이스리프트 실내디자인 살펴보기

국내 대표 중형세단의 품격을 업그레이드 하다.

K5 페이스리프트 시승기 두번째 이야기는 익스테리어에 이어 인테리어 디자인 및 기능에 대한 부분을 함께 살펴 볼 생각입니다. 아마 대부분 첫번째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통해 보여졌던 작지만 디테일한 변화가 더욱 높은 만족감을 얻는데 일조한만큼 인테리어의 변화에 대해서도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요. 저 또한 페이스리프트 이기 때문에 외부의 약간의 변화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기존의 스타일을 지키면서 기대이상으로 디테일하게 바뀐 부분이 많았습니다.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대학교 정문에서 THE NEW K5와 함께 ...

하나하나 살펴보기 전 전체 디자인의 컨셉을 먼저 확인해보겠습니다. 눈에 두드러지게 차이나는 부분이라면 전체적으로 블랙컬러의 비율의 증가와 함께 블랙 하이글로시 처리와 크롬 라인을 통해 묵직하면서 시원한 디자인을 시도 했습니다.

덕분에 기존 K5의 인테리어에서 아쉬웠던 밋밋함이 크게 나아진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눈에 띄게 바뀐 부분이라면 스티어링휠의 변화가 되겠네요.

K5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다음 버전의 디자인 컨셉도 약간 느껴볼 수 있었는데, 기존의 얌전한 디자인보다 훨씬 스포티함이 살아있음을 보게됩니다.

블랙하이글로시 표면처리가 많은 부분에 적용되었다는 것도 볼 수 있고 하단에 위치하던 블루투스 통화버튼도 왼쪽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수퍼비전 클러스터에서 변화는 그렇게 크게 눈에 띄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현대자동차나 기아차 라인업에 적용되어 있는 수퍼비전 클러스터에 대한 개인적인 만족도는 높은 편입니다.

겨울철 사랑받는 스티어링 열선 버튼은 이렇게 스티어링 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스티어링휠 왼쪽 후면으로는 기능 컨트롤박스가 있는데, 계기판 조명 조절버튼, 차체 자세 제어장치,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측후방 경보시스템, 전 후방 주차 센서 감지 버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운전석 도어에 위치한 윈도우 오픈 컨트롤 버튼과 사이드 미러 조절 버튼은 기존과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다른점이라면 카본 스타일에서 우드트림 스타일로 변경되었다는 점 입니다. 어떻게 보면 전면의 스포티함과 매칭은 기존의 카본 스타일이 잘 맞는 것 같다는 생각도 살짝 들지만 일단 기존과 달리 마감재에 고급화가 이루어진다는 점을 높이 사고 싶습니다.

운전석 왼쪽 도어에 주유구 오픈 버튼과 트렁크 오픈 버튼이 위치해 있어 허리를 숙일필요없이 간편하게 조절 가능합니다.

우리나라는 중형세단 이상에서 버튼이 이렇게 도어나 스티어링 휠 뒷편에 위치하게 해주는 모습을 자주보게 되는데 개인적으로 옵션없는 준중형 이하에서도 기본사양으로 편의를 제공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부분이 달라진 운전석 쪽과 달리 보조석 쪽 방향에서 차이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기존의 심플한 라인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센터페시아 컨트롤 버튼들이 모여 있는 부분도 디자인이 기존의 심플한 덩어리 감에서 탈피해 직선과 유선형이 조화된 스포티함을 살렸습니다.

조그 스타일로 더욱 간편하게 컨트롤 !!

최근 출시되는 거의 모든 차량이 버튼식 엔진 스타트 스탑 버튼이 기본 탑재되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동차 브랜드마다 엔진 스타트 스탑 버튼의 위치도 제각각이지만 K5는 스티어링 휠 오른쪽 뒷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거의 모든 차량이 버튼식 엔진 스타트 스탑 버튼이 기본 탑재되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동차 브랜드마다 엔진 스타트 스탑 버튼의 위치도 제각각이지만 K5는 스티어링 휠 오른쪽 뒷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변속레버 왼편에 위치하고 있는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버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수동으로 하던 파킹브레이크를 이제는 간편하게 버튼을 조작하는 것 만으로도 파킹브레이크 이용이 가능하며 오토 홀드 기능을 이용하면 자동으로 체결되고 출발시 자동으로 해제되어 이용시 번거로움도 줄여줬습니다.

크루즈 컨트롤 장치가 제공되어 고속도로 주행시 편의를 제공합니다. 오른쪽 다리의 움직임도 줄일 수 있고 여러가지를 신경써야 하는 일반주행보다 편안한 주행모드를 지원하는 크루즈 컨트롤을 통해 장거리 주행을 보다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크루즈 컨트롤을 이용하려면 크루즈 버튼을 클릭하고 셋 버튼을 클릭하면 현재 주행하는 속도로 결정되어 주행을 하게 되는데 목표속도보다 빠르게 하거나 느리게 하려면 버튼을 위아래로 조절하면서 이용하시면 됩니다.

기존 K5 스티어링 휠에서는 하단에 위치하고 있었던 블루투스 핸즈프리 기능이 왼편으로 이동해서 보다 간편하게 이용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하단에 있어서 운전중 컨트롤 하기가 쉽지 않고 처음이용하는 분들이 익숙하기 까지 시일이 조금 걸리는 등의 문제가 있었는데 이번 K5 페이스리프트에서 개선되어 출시된 것으로 보입니다.

운전석 메모리 시트와 이지 억세스 기능이 탑재되어 THE NEW K5를 시승하는 동안 편리하게 승, 하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시트위치를 2개 까지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부부가 함께 번갈아 가며 운전하시는 분들은 보다 간편하게 버튼 한번만으로 번거로운 조절의 반복을 하지않아도 되며 엔진 시동을 걸면 설정된 위치로 자동이동하고 엔진정지 후 하차시에는 시트가 뒤로 이동해 여유롭고 편리한 하차를 도와줬습니다.

하이패스 기능이 내장된 룸미러를 통해 별도의 하이패스 단말기를 구입하고 거치시켜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줬습니다.

룸미러 뒤에 카드 삽입구로 카드를 넣어주기만하면 완료 :)

K5 페이스리프트 CVVL 풀옵션 사양이었던 시승차량은 동승석에도 파워시트가 적용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운전석과는 달리 허리 부분까지 조절되지는 않습니다.

2열시트에도 열선기능이 탑재되는데 이는 풀옵션 사양이 아닌 트렌디 사양부터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2열 동승자분들을 위한 에어컨은 이제 기본이겠고요 :)

개인적으로 이번 K5 페이스리프트를 시승하면서 만족스러웠던 부분 중 하나라면 헤드레스트가 될 것 같습니다.

헤드레스트가 너무 튀어나왔던 자동차들이 많아서 운전 중 잠시 쉴 때나 운전하지 않을 때 등을 시트에 붙이고 쉴려고 치면 머리를 편안히 받치지 못하고 불편한 자세로 있어야 했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특히 국내 생산 자동차들이 그런 점이 아쉽고 앞으로도 시트나 헤드레스트 개선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K5 페이스리프트에서는 시트라던지 헤드레스트에서 나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덕분에 장거리 운전시 더욱 편안함을 느꼈다는 점이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더라고요 :)

자동차 시트에 들어가는 가죽은 일반 가정에 있는 소파의 고급 가죽보다 좋은 등급의 가죽을 사용합니다. K5 천연가죽 시트는 피부와 닿았을 때에도 촉감이 괜찮은 재질감을 보여줬으며 운전석 뿐 아니라 뒷좌석에서도 편안한 착좌감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뒷좌석에 있던 센터 암레스트에 트렁크와 연결되는 작은 도어가 있어서 뒷좌석에서 바로 트렁크에 있는 물건을 빼낼 수도 있으며 상대적으로 긴 물체도 싣고 다닐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THE NEW K5 페이스리프트 익스테리어 디자인에 이어 인테리어의 디테일한 부분 살펴보기와 기능까지 한꺼번에 설명드렸습니다. 외관만 달라진 정도에 그쳤거나 내부도 약간의 변화정도만 예상했었는데,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많은 부분에 변화가 있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기존보다 확실히 묵직하면서도 블랙하이그로시와 크롬라인으로 시원함과 스포티함을 잘 살린 디자인이었다는 생각도 들었고, 전자식 파킹브레이크의 적용과 운전석 메모리 시트 등의 편의 적용이 더욱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THE NEW K5 디테일했던 외관과 함께 내부도 꽉찬 멋진 중형세단 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