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포에도 올렸던 글입니다.

야경 좋아하시는 분들은 많은걸로 아는데 사실 어려운 장르는 아니에요.

문제는 따로 있죠. 

'그 장소에 갈 수 있느냐.'

최근에는 그런 한계에 부딪혀서 야경에 흥미를 많이 잃은 상태입니다.

그렇다고 산에 올라가자니 힘들고 ㅋㅋㅋㅋ

아무튼 정리의 차원 + 월급도둑의 차원에서 올리는거니 부족한 사진들이라도 좋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면 시작합니다!!

문제는 이 때는 날씨 볼줄 몰랐던 시절입니다.

초심자의 행운이라고 해야하나요? 하늘은 예쁘지 않았지만 번개가 우연히 담겨서 신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사진도 안찍는 친구 하나 대려가서 한시간 넘게 서있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ㅋ

예전에는 자전거도 많이 탔었습니다.

등에 가방 매고 화곡동부터 여기까지 로드도 아니고 MTB로 달려와서 사진 찍으려니 죽을 맛이더군요.

그래도 여기는 언제 가도 야경 찍기 괜찮은 곳인거 같아요.

마지막에 바람이 좀 불어대서 칼반영에는 실패했었습니다.

나만의 포인트를 찾아서 라는 그런 계획으로 해본 백석교 야경,

으...이날 모기들한테 헌혈 엄청 했던 기억이 납니다 ㅠ

요즘 너무 흉흉하기도 하고 그래서 이런식으로 안간지가 오래 됐네요.

지금에 와서 야경을 안찍는 이유는 잠입에 가깝게 남에 집 아파트나 옥상을 오르락 해야해서 입니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부끄러운 기억입니다.

아무튼 위에서 보면 가양대교도 이렇게 멋진 다리입니다.

이 날은 친구 따라갔다 대박 낸 날이네요.

여기서 보는 경복궁은 참 멋지고 덕수궁도 참 멋집니다.

이때는 헝그리해서 망원도 김밥렌즈로 잘만 찍고 다녔는데 ㅎㅎ

응봉산입니다.

야경 찍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본다는 그 곳,

봄에는 개나리 만발하는 곳이기도 하고 중앙선 지나가는 열차도 있어서 봄에 사람들이 많이들 가는 곳이죠.

여기도 한 때 성지였던 곳이죠.

마포 가위포인트 ㄷㄷ

예전 공덕 디오빌은 허가 받고 촬영이 가능했었습니다.

나름 성지 같은 곳이었는데 사고가 나는 바람에 막혀버린 곳이죠.

아무튼 야경 찍으러 가면 위험천만하게 찍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높은 난간에 올라가질 않나 카메라 맛세이 촬영 하면서 카메라 스트랩을 안잡고 있질 않나.

높은 곳에서 카메라 떨어지면 위험하기 때문에 기본은 지켜야겠죠 ㄷㄷ

지금 와서 보면 구도를 좌측으로 좀 밀어버리고 싶네요 ㄷㄷ

원효대교 입니다.

집 근처라서 접근이 용이하긴 한데 사진 찍는 곳이 나무데크다보니 잘 흔들리더라구요.

나만의 포인트를 만들어보자고 해서 가봤던 서서울호수공원.

마침 뒤에 야구장에서 야구중이라 밑에 식물들까지 깔끔하게 나와서 기분이 좋았었죠. ㅎㅎ

구로IC입니다. 열차궤적하고 비행기 궤적 보니 두어장 더 찍어서 이어붙일걸 그랬어요 ㄷㄷ

북성포구입니다.

아마 여기도 서울 서부나 인천 쪽 사는 분들에게는 야경 성지 같은 곳이죠.

여러번 갔었지만 좋은 날씨가 되면 생각 나는 곳이기도  하구요.

춘천 구봉산입니다. 춘천까지 와서 야경을...

이 날 날씨가 좋아서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확실히 서울에서 찍는거랑은 좀 다르더라구요 ㅎㅎ

대전 갑천 엑스포 다리입니다.

대전 야경 성지라고 하면 매그놀리아도 있는데 거기 사진은 어디갔는지 안보이고 이 사진만 남아있네요.

찾아보면 있을텐데...

아무튼 여기도 깔끔한 반영 나오게 하기가 쉽진 않더라구요.

아무래도 강이다 보니 그런거도 있는거 같아요.

여러장 찍다보면 하나 걸리겠지 하고 찍다보니 시간이 두시간 정도 가버렸더라구요.

매직아워때 찍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궁야경의 성지 경복궁 야간개장 경회루입니다.

아무튼 안산이긴 한데 제 생각보다 좋게 나와주질 않아서 아쉬웠던 기억이...

이때 시정이 22키로미터였나 23키로미터였나...

그런데 안산은 여태 몇번 올라가봤는데 내려올 때마다 이상한 길로 내려오게 되네요.

도대체가 제대로 된 길이 어디인지 ㄷㄷㄷ

모든 송도 야경 포인트들이 막혀버린 날, 

친구랑 포기할 수 없다면서 공사 중인 건물 옥상에서 찍었던 송도 야경입니다.

공사장 건물 옥상 올라가는데 사람을 만나도 아무런 제지도 안하더라구요 ㄷㄷㄷ

날씨만 좋았으면 끝내줬을텐데...

여기가 부산에 연태봉이었나 그럴겁니다.

그나저나 30분 걸어왔는데 차가 안쪽까지 들어올 수 있더라구요.

아무튼간에 내려올 때 혼자라 너무 무서웠어요...

역시나 커플들의 틈에 끼어서 촬영을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ㅠ

여수밤바다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돌산대교입니다.

여기 가면 왜 여수밤바다 돌림노래를 들어야하는지...

겨울이었는데 언제나 와도 안압지의 밤은 화려하더라구요.

부산에서 시작해서 통영 여수를 들러 다시 부산으로 돌아와서 렌트 한 차를 반납하고 간 곳은 경주입니다.

사람도 많고....

이제는 가도 이런 모습 볼 수 없는 곳이죠.

앞을 아파트가 막아버렸습니다. ㅠㅠ

나름 여기도 성지였는데..

완공되면 다시 가보겠다던 이곳이지만 여태 못가봤네요 ㄷㄷ

어디에서나 보이는 사우론의 탑입니다 ㄷㄷ

SONY | ILCE-7R | 2015-03-23 19:13:18 Manual | Multi-Segment | Auto WB | 25.0s | F16.0 | 0.00 EV | ISO-50 | 50.00mm | 35mm equiv 50mm | Flash not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이름은 참 예쁜 배수지공원에서 본 청담대교,

나름 구도가 깔끔해서 괜찮은 곳입니다. ㅎㅎ

여기는 진짜 벼르고 벼르다가 시도한 곳 이었습니다.

성수대교네요.

요새는 어떤지 잘 모르겠어요.

여기도 첼로포인트라 불리는 성지중 하나죠. 옥상 정원 형식이라 나름 출입이 자유로운 곳 입니다.

접근성도 좋고 뷰도 괜찮아서 야간 개장 할 때 가보시면 괜찮을겁니다.

경복궁 야경의 성지중 하나죠.

안산하고 비슷하죠?

여긴 인왕산입니다.

비슷하지만 다른 맛이 있는 곳입니다.

야간개장 할 때 날씨 좋으면 경복궁까지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나름 올라가는 거리도 짧구요.

여기 갔을 때 35mm 밖에 없어서...

남대문 흥국생명 옥상인데...

올라갈 때 같이 갔던 동생의 교섭술이 큰 역할을 했죠. ㄷㄷ

여긴 나중에 누가 카메라 떨어트리는 사고 발생해서 다시 막힌걸로 알고 있습니다.

항상 높은곳에서 찍을 땐 조심해야해요...

이거 올리면 잡혀간다는 소문이 있던데...

김밥의 마지막 활약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ㅠ

아무튼 인천 sk 정유공장입니다.

여기서도 불꽃축제 사진 찍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ㄷㄷ

15개의 다리가 보인다는 구룡산,

날씨가 더 좋을 때 갔었던 구룡산입니다.

같은 구룡산이지만 좀 다르죠?

지금 봐도 날씨가 참 좋네요.

주말에 할일없이 있다가 이런 날씨에 가만히 있을 수 없지 라고 하면서 뛰쳐나갔던걸로 기억하는데

요즘은 저는 사치스러워서 좋은 날씨엔 잠을 잡니다.

영어 1도 모르는 저도 다 해냈습니다.

원티켓을 왜 못알아들어 ㅠㅠ

뉴질랜드 까지 가서 야경을 안찍을 순 없어서 갔었던 빅토리아 마운트.

이 사진 찍을 때 옆에 휠체어 타신 분 계셨는데 열정이 대단하시더라구요.

좋은 사진 건지셨겠죠?

아무튼 이번에도 뉴질랜드 또 가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못찍고 돌아왔습니다. ㅠ

뉴질랜드는 역시 자연이 최고죠!

괜히 여기는 성지가 아니죠.

두번씩 나오는 곳들이 있습니다.

물 빠졌을 때 물 찼을 때 찍을만한 건 얼마든지 있거든요.

여기하고는 항상 인연이 없다가 힘들게 일 끝마치고 갔는데 대박아닌 대박을 쳤던 날입니다.

저 뒤쪽에 집중호우 내리는 걸 보면서 찍었는데 건대 갔던 아는 동생은 때아닌 비 때문에 고생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하늘 배경이 달라지면 색도 달라지고 풍경도 달라지는거 보면 자주 찍어줘야 하는데요...

아무튼 호우신이 보우하사 대박을 친 날입니다 ㄷㄷ

다시 갔던 안산!

이번에는 하늘이 깨끗해졌죠?

GFX 를 사고 처음으로 갔었던 남한산성입니다.

시정은 잘 나와줬는데 뭔가 와이드샷(?)은 심심한 느낌이 없잖아 있더라구요.

그래서 등장한 망원샷,

야경 찍는 사람은 누구나 찍어보는 사진이기도 하죠.

그리고 올라가는데 30분 컷이 가능한 산중에 가장 힘든 용마산입니다.

사실 30분 컷은 뛰어올라가야 가능한 컷이고...

이날은 30분 좀 넘겼었나...

아무튼 여기도 유명한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서울 산 야경은 구룡산, 남한산성, 안산, 인왕산, 용마산 순으로 좋아합니다.

관악산을 한번 가봐야하는데 거긴 30분 컷이 불가능한 곳이라 ㅠㅠ

그리고 야경은 아니지만 야경같이 나온 새벽샷입니다.

매봉산이죠. 일출 때는 사람들로 가득하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갔을 때도 몇분 계셨었는데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다들 발을 동동 구르더라구요 ㅋㅋㅋ

물론 저는 패딩 두꺼운걸 입고 가서 같이 동동 굴렀습니다.

가장 최근에 찍은 사진입니다.

정말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저 뒤에 깨스층이 거슬리긴 하지만...

아무튼 소화묘원보다는 훨씬 좋은 뷰인거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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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이후로는 야경을 잘 안찍었던거 같네요.

특히 작년이 대박인 날들이 많았는데도 작년에는 그냥 집에만 있었던거 같습니다.

저는 날씨가 좋아도 집에 있을 줄 아는 사치스러운 남자니까요.

...

대충 찍어도 잘나오는 해외 풍경쪽에 더 관심을 가져서 그런가...

아무튼 아직 신에게는 부산이 남아있으니

부산 장산 야경이나 황령산 야경이나 연태봉같은 곳들 다시 가보고 싶네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부족한 야경사진들이고 여기저기서 봤던 사진들이 많지만

개인적인 정리차원에서 올리는거니까 좋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아무튼 다시 새로운 사진을 올릴 수 있길 바라면서 이만 줄입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