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은 캠핑을 안가는 불문율이 있는데, 어쩌다 국립공원 추첨신청한게 담청되는 바람에, 의도하지 않게 오게 되었네요......
그래도 8월 캠핑?? 어디를 가면 땀 안 흘리고, 긴팔입고 보낼수 있을까 생각을 하다, 예전에 한번 되게 떨었던 뱀사골의 기억이 있어 신청했다 담청 되었네요..
자동차야영장 임에도 자동차를 사이트 옆에 주차를 할수 없다보니, 나무들이 너무 보존이 잘되어 있고, 산 골짜기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보니 해도 늦게 뜨고, 해도 일찍지고, 나무때문에 햇살이 안들어와 정말 추운곳인데, 역시 밤 되니 많이 춥네요....
지난주 호우주의보로 인해 좀 걱정을 하고 왔는데 딱 놀기 좋을만큼 물이 있어서 천만다행이네요.
지리산의 3대 계곡중 하나인 뱀사골 계곡!! 역시 명불허전 인데, 아쉬운 점이라면 좀 말을 안 듣는 분들이 간혹 보이던데 제발 지킬건 지켜주세요..
계곡 레프팅을 위해 늘 챙겨 당기는 리버런 진짜, 계곡에서 이거 만한게 없는거 같네요 ㅎ
아직은 애들이 어려 2인 1개조로 하려니 좀 힘들긴 하지만,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안 해줄수도 없고....
말복이라, 그냥 넘어 가기도 그렇고, 아이들의 성원에, 무리해서 블랙타이거 한번 잡아 보네요 ㅠㅠ
대가리 짜르고, 꼬리 짜르고, 내장빼고 나니 확 줄어들긴 했지만 소금 후추간 살짝하고 버터 발라서 숯에 구워주면~
정말 맛있는데, 가격이....... 그래도 코로나로 당분간 캠핑을 좀 자재를 할까 하는데, 마지막으로 원 없이 땀한방울 안흘리고 놀고 먹다 왔네요 ^^
| 
등록안내
잘 다녀오셨네요. 뱀사골 가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네요. 또 코로나가....ㅠ 사진만 봐도 확 뚫리는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