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지름신고합니다.
트래이더스 에버레스트 메모리폼 베개 4개나 들였습니다.
처음엔.. 바로 달려가서 살생각이 없었어요.
처음엔 아무생각 없이 관망했어요
하루..
이틀이 지나고... 계속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서..
'어서빨리 품절되었음 좋겠다.'
'캠포분들 좀만더 힘내서 품절 시켜주세요.!'
슬슬 후기도 올라오고 대구글도 올라오고..
지름글도 올라오고..
제 마음도 흔들립니다.
'아니야 이러면 안돼...'
'집에 베개 많아!'
허벅지를 꼬집으며 참습니다.
그런데 여기저기서 인증글과 메세지가 올라옵니다..
'9400원밖에 안해.'
'가격대비 품질도 좋은거 같아'
'아직 많은데?'
.
.
.
.
결정적으로 아시는 분(넷사탄님)이
'트래이더스 베개사러 가는대 필요하신분?'
네.. 잘 참았습니다.
넷사탄님 베개 7개 사신 인증사진이 올라옵니다.
한분.. 두분 대구 요청을 하십니다.
넷사탄님
'마지막 한개는 두고 갑니다~'라시며
한개남은 사진을 올리십니다.
헉... 어쩌지..
음... 아아아... 툭...
이성의 끈을 놓치고
(수줍게)"넷사탄님 하나남은거 저 사다주실수 있으신가요?" 라고 메세지를 보냅니다...
네.. 졌어요..
넷사탄님 답변을기다리다가
사진이 하나 더 올라옵니다..
파레트에 올라가있는 베개들...
헉...
많습니다.
많아요..
기왕 대구 요청드린거 그냥 4개를 요청 합니다..
ㅠㅠ
ㅠㅠ
이렇게 오늘도 졌습니다.
넷사탄님은 이렇게 21개를 사셔서...
킨텍스에서 강남으로...
산타클로스처럼 직접 배송까지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인장모님 어머니 아버지 드릴까했는데..
캠용품으로 쓸까합니다.
부피도 작아지고 압축팩쓰면 정말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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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ㅠㅠ
걱정이 많슴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