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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첫 백패킹을 선자령으로 갔다 왔습니다.
계속 괜찮은 침낭을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급하게 챙겨 가느라 NH 저려미 침낭 + 담요를 들고 갔는데 밤에 추워서 한숨도 자지 못했습니다.
핫팩을 터트려도 워낙 추워서 핫팩 부분만 따뜻하고... 한시간 자다가 깨고 자는지, 깨었는지도 모르고 비몽사몽 했습니다.
그래도 공기가 좋아서 그런지 아침엔 상쾌하긴 한데 운전하고 오는데 졸려 죽겠더군요 ㅠ_ㅠ 커피로 버티면서 휴게소 쉬면서 겨우 왔습니다.
다른 장비들은 다 만족 했는데 침낭은... 정말 괜찮은거로 사야겠습니다.
지금 생각하는 침낭이 캘티 듀얼리스트 나 코스믹 아마존에서 보고 있는데 세일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운틴 하드웨어 울트라 라미나가 딱인거 같은데 단종 되었는지 국내에 보이지도 않고...
시에라 디자인꺼도 세일정보 보면서 침낭부터 준비 해야할것 같습니다.
고생은 했는데 밤에 별빛이 내리고 있는 하늘과 맑은 공기... 결심하고 개시하기를 잘한것 같습니다 ^^
NH 2인용 텐트 가져 갔는데 좀더 큰거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다른 이쁜 텐트보니 텐트도 지름신이 막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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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령 가고 싶네요....힘드셨겠지만 부럽습니다 ㅠㅠ
고지대에다가 아침엔 동해로 해떠오르는 것도 보이고... 왜 3대 백패킹 성지라 불리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영동고속도로 보수공사때문에 주말에 가기는 힘들것 같긴 합니다. 이번에 정말 잘 다녀온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