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베르테르의 연인'과 동명이인인 마트에서 16,000원 안되는 가격으로 샀습니다. 스포츠 550이라는 브렌드인데 '베르테르의 연인'과 동명이인과 관련있는 브랜드가 아닌가 합니다.
원래 백패킹에 테이블 같은 것을 가져 가지 않는데, 요즘 제 캠핑스타일이 너무 하이테크 문명과 멀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가 아니고, 캠핑 장비를 구경하고 뭐라도 하나 지르지 않으면 안 될것 같은 뽐을 느껴서 하나 들고 왔습니다.
주말에 약속이 있어 출정을 못하는 관계로 집에서 설정 놀이를 하였습니다.
테이블은 390그램이라고 하는데 실측해보니 가방 포함 500g입니다. 생수병 하나네요. 전반적인 상태는 보통이고, 모서리가 약간 날카로운 점이 있는데 줄로 갈아내야 겠습니다.
테이블 위의 쟁반은 이전에 쓰던 장비로 다이소 쟁반입니다. 용도는 가정용 오븐 팬으로도 쓰고 백패킹 장비로도 나가서 쟁반, 바람막이, 부채(화로 불피울 때)로 썼는데, 위급상황에서는 조리도구, 신호용 거울로도 쓸 수 있는데, 무려 일제인데다 2,000원 밖에 하지 않고 80g밖에 하지 않아서 자주 가지고 다닙니다.
쟁반의 적절한 사용례: 디저트 쟁반. 함부로 써서 우그러 졌습니다.
쓰던 장비가 80g에서 500g으로 늘어났으니 감량 실패네요.
뽐뿌로 인한 삶의 변화... 체중과 장비의 무게는 늘어만 갑니다.
| 
등록안내
0
0
가위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