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뵙고 왔습니다 ㅋㅋ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참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겨 주셨어요~
체력만빵 상남자 느낌 물씬
그러나 재밌고 푸근하신 계란보관소님을
관악산에서 뵙고 왔습니다.
퇴근시간이 달라
사당능선을 타고 공룡머리 꼭대기에서
뵙기로 했습니다.
빠른 퇴근을 마냥 부러워했었는데,
알고 봤더니 담날 새벽세시에 출근하셔야 된다고....
게다가 폰 배터리가 모자라 중도 하산을... 지못미 ㅠ
사당능선은 처음 가는 코스라
빡씨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거리도 짧고 해서 크게 걱정은 안 했습니다.
허 근데 이거 완전 설산에 릿지길로
절벽을 수십미터씩 오르게 하더군요 ㅠㅠ
지옥에 가는 줄 알았습니다 ㄷㄷㄷ
이 사진에서 가장 가파른 경로가 올라가야 할
길이에요 ㅠ.ㅜ 덜덜...
우여곡절 끝에 네 발로 기어서
박지에 도착하니 계란보관소님이 대환영을
해주십니다~
근데 이거참.. 저도 퇴근박이라
가볍게 비비만 가져왔는데,
이 분도 힐레 솔로를 뙇!
영하 12도에서 야외식사했습니다 ㅋㅋㅋ
오늘의 제 메뉴는 맥도날드 더블불고기버거세트!!
콜라는 얼음빼고 물병에 옮겨담고,
감자와 버거에는 핫팩을 아낌없이 투입해서
잘 갖고 올라왔어요 ㅎㅎ
서울시티 백패킹이니 요정도 인프라 활용해줘야죠~
추우니까 가볍게 저녁식사 후
빠른 취침 하려는데,
계란보관소님이 갑자기 "아악~~!"
좌절하시더니...
내려가셔야 되겠답니다.
내일 새벽 세시 출근인데, 배터리가 10퍼 뿐이라며...
하필 저도 보조배터리 짹을 두고와서 ㅠ
이 사진을 끝으로 그 분은 가셨습니다 ㅠ
남기고 가신 핫팩 덕분에 저는 아주 잘 잤어요.
그렇게 내려가서 출근 하셨다가
곧장 다시 백패킹 가신다고...
이 분 무슨 로봇이신가요 ㄷㄷ
체력이 후덜덜....
강렬한 첫 인상이셨습니다 ㅎㅎ
그렇게 혼자 잘 자고 일어나,
슬슬 하산하려다가 급 마음이 동하여
박배낭 매고 연주대로 향했습니다 ㄷㄷㄷ
한 10키로쯤 걸은 것 같네요.
그래도 쨍한 날씨에 연주대 등정 성공하고 나니
기분도 상쾌하고 좋았습니다.
다른 분들도 가끔 함께 다니시는 듯 하던데,
조만간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본 에피소드 및 관련 정보는
제 블로그에서 보다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naver.me/GkuWE6X8
(블로그 최근에 시작했는데, 잘 몰라서...
끼워팔기가 혹 문제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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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는 크게 문제 없을거에요 ㅎㅎ
가끔 블로그 글 읽을만한 것
가져와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