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브릭(Cool Brick)은 온풍을 냉풍으로 바꿔서 실내 공간을 쾌적하게 만들어주는 3D프린터로 만든 벽돌이다.
보통 더워지면 선풍기나 에어컨을 돌리지만 옛날에는 액체가 증발할 때 주의 열을 빼앗아가는 기화 냉각을 이용해 냉풍을 만드는 창을 이용했다. 쿨브릭은 이런 기화 냉각 방식을 이용해 외기를 냉풍으로 바꿔 실내를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특수 벽돌이다.
기화 냉각 방식은 냉장고나 냉동 기술이 발명되기 전까지 무려 천년 동안 쓰여 왔다. 사막 지대인 아랍 가옥에 사용된 마슈라비야(mashrabiya), 목조 격자 창살이 대표적인 예다. 3D프린터를 이용해 독특한 건축 소재를 만드는 이머징오브젝트(Emerging Objects)라는 회사는 이런 마슈라비야 등에서 영향을 받아 냉각 효율을 높인 새로운 소재인 쿨브릭을 개발했다.
쿨브릭은 다공성 세라믹을 사용한 벽돌이다. 마치 스펀지처럼 물을 흡수하는 반면 공기를 통과하도록 설계한 것. 공기가 통과할 때 내부에 보관되어 있던 수분이 미세한 구멍에서 바람을 타고 실내로 들어가 기화 냉각으로 온도가 떨어지게 되고 시원한 바람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쿨브릭은 블록끼리 연결할 수 있게 표면에 요철이 퍼즐처럼 위치하고 있어 단단하게 접착할 수 있다. 또 울퉁불퉁한 모양새 덕에 차양효과를 갖췄다. 표면 온도를 떨어뜨릴 뿐 아니라 강렬한 햇빛에도 소재에 열화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창문이나 거푸집이 필요 없어 이론상으론 건조한 기후라면 쿨브릭으로 집을 만들어 자연 냉각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저작권자(c) 테크홀릭(<a href=https://s.ppomppu.co.kr?idno=review2_40683&target=aHR0cDovL3d3dy50ZWNoaG9saWMuY28ua3Iv&encode=on target=_blank>http://www.techholic.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이 기사는 제휴를 통해 뽐뿌에 제공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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