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려 모델. 

한바그 알래스카와 로바 티벳을 오랫동안 고심하다가, 로바 티벳을 먼저 구입했습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겨울시즌에 더 좋을 것 같다는 주관적인...) 

한바그 알래스크도 조망간 구입하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창갈이 하면서, 이 두 컬레로 앞으로 산행을 맞이 할 듯... 

구입은 오케목장에서 했습니다. 

2. 사이즈 

발이 작습니다.  245에 10.2의 볼...  개인적으로 발이 갑갑한 것을 못참기에...  조금 넉넉한 것으로... 

문제는 255, 260, 일반볼, 와이드...  정말 도상 검토를 무자게 하다가, 백화점 매장에도 갔는데.  신어보기 참 어렵더군요.  

PS.인터넷 검색을 하다보면, 오느 블로거님이 정말 지독한(?) 열공으로 치수 작업하신 엑셀테이블 화일이 있습니다. 

발 길이와 볼너비를 측정하면 자동으로? ...   어느 사이즈로 가면 되는지...   ---> 실착이 여의치 않다면, 최선의 툴입니다. 

단, 타이트하게 측정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전, 두터운 양말을 신고, 측정하다 보니, 추천 사이즈가 260이 나왔습니다. 

양말 벗고, 또는 신사화 양말정도만 ...  이 상태에서 측정하신 결과로 주문하시면 맞을 것으로 봅니다. 

제가 양말 벗고, 제대로 측정했다면... 

아마, 정확하게는 제 경우는 255를 구입하고 BP20 MAX를 넣으면 딱 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구입은 260으로 했습니다.  겨울에 메인으로 착용할 등산화이기에.  작은 것 보다는 좀 더 커도 되겠다... 

구입 직후, 아하... 255가 정답...  그냥 착용하기로 했습니다. 

3. 착화감. 

1) 좋습니다. 편합니다. 감싸 줍니다. 잡아줍니다. 

2) 길들이기 과정 없이, 왁싱하고 그 주말에 태백산 10킬로 했습니다.  편합니다.  그 뿐. 

3) 살짝 큰 듯 싶지만, 오후경이 되니. 발이 꽉 찬 느낌이 있습니다.  

양말은 코스트코 울양말을 하나 신었습니다. 

4.  관리.

!) 유투브 보면, 일본 백컨트리 산장인가, 주인이 왁싱을 예술의 경지로 하는 영상이 있습니다.  

   그 사람의 방식을 따라 했습니다.  다만, 이용하는 도구는 한바그 왁스 하나만 구입하고.  다른 필요한 구두 로션이나 이런 것은, 사람이 쓰는 것 중, 

   샘플 중, 기한이 너무 오래되어 안쓰는 것을 씁니다. (바디로션 샘플 ^^) 

2) 물로 솔질 --> 오래된 바디로션을 바릅니다 그리고 솔질 --> 한바그 왁스 얇게 그리고 스며들 때까지 솔질... 

    이렇게 하면, 티벳 전체가 초코렛 색으로 도포됩니다.  일관되게...  이쁩니다. ㅎㅎ

3) 처음 3회 이렇게 해 주고, 사용후, 저녁에 TV마감 뉴스 보면서, 아주 빠르게 물 청소--> 로션과 솔질--> 한바그 왁스 솔질.(총 20-30분이내) 

효과 ? 

1) 이쁩니다. 색이. 이것을 노리고 한 것은 아니지만... 결과가... 

    누벅 특성도 무척 좋은데. 전 왁싱으로 선택했습니다. 

2) 가죽에 대한 관리 효과성을 아직 모르겠습니다.  얼룩이나 이런 것은 없습니다.  피부에 로션 바란다고 생각합니다. 그 뿐. 

개인적으로 이런 행위(?)를 즐기는 스타일이 아닙니다만. 정말 오랫만에 구입한 등산화라 그런지...  이럽니다.  

군대에서 물광내는 심정도 아니고...   시간은 정말 짧고 빨게 끝냅니다.  유튜브 영상에 그 상점 주인의 행위는 예술이라고나 할까... 

요즘은 설산 종주를 하다보니, 귀가후 특별하게 닦을 것은 없습니다.  

사용한 흔적이 슬쩍 있어 보이기에. 물솔로 한번 털고,  로션솔질, 왁스 솔질만...  

호불호 

누벅에 왁스를 하고 말고는 호불호 이야기가 많기에. 개인의 판단에 ...  저는 하는 것으로 선택 했습니다.  

예전 산악부 생활 할 때, 무자게 고가인 코프라흐 플라스틱 비브람을 도서관 아르바이트 해서, 구입한 날,  껴앉고 잔 기억이 있습니다. 어찌나 좋았던지. 

그 후, 로우컷 등산화 하나 선물 받아, 창갈이 하고 신고 다니다가(겨울에도...동네산에서...)  재미가 다시 붙어, 10킬로 넘는 종주를 하다 보니. 

- 발목이 위험하겠다는 상황을 자주 접하기도 하고,  꺾어지는 빈도가 점점 높아집니다.  다행히 부상은 없었습니다만... 

- 발바닥 불붙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12Km넘어가면. 방법이 없더군요. 양말을 갈아신거나, 쉬면서 발을 말리고 걸어도... 정말 뜨겁습니다..., 발. 바. 닥. 

- 심설 등반을 하려고 다시 열어본 플라스틱 비브람은 너무 화려하고... (창피해서 못 신겠더군요, 사용목적도 다르고...) 

빙벽은 아마, 더는 아니할 것 같다 싶어, 장비 정리하고 (비브람은 너무 오래라, 무상으로,,,,) 

그 값으로 구입한 장비라선지  애착이 갑니다.  

이번 겨울 시즌내, 로바 티벳을 중심으로 착용하고 등산해 보고.   한바그도 정말 하나 준비하고 싶더군요. 

1. 한바그 알래스카는 로바 보다 같은 치수 사이즈라도 조금 타이트하게 나왔다고 하고. 

2. 좀 덜 하드 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종주용으로 많이 추천 되는 것 같습니다.  

3. 흔하게는 백패킹으로는 로바 티벳, 종주는 한바그 알래스카를 추천한다고도 하시고... 조사해 보니까요. 

    저는 동계등반에는 로바 티벳 중심으로,,, 다른 계절 종주는 알래스카로 사용할 생각입니다.  추가 구입을 한다면요. 

개인이 느낀 것이기에 호불호나,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글을 재주 있게 쓰는 편도 못되지만...  몇 가지 장비를 구입하면서, 뽐부에서 유용한 정보를 얻게 되어,  저도 참고하시라 조심스럽게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