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지수가 페루전에서 상대를 막고 있다.
사진=뉴시스 |
박지수(29)가 2년 만에 중국으로 간다.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우한 싼전은 16일 박지수 영입을 발표했다.
올해 1월 프로티모넨스(포르투갈)로 이적한 지 6개월 만에 아시아 무대로 돌아왔다.
2013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박지수는 한 해 만에 방출을 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K3리그(3부리그) FC의정부에서 재기에 성공, 경남FC를 거쳐 광저우 헝다(중국)로 이적했다.
지난해 12월 전역 후 유럽 도전을 선택했다.
포르티모넨스에서 주전으로 도약하며 6월 A매치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6개월간의 짧은 유럽 생활을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간 이유에는 금전적인 문제가 컸다.
포르투갈 매체 레코드에 따르면, 박지수는 우한으로 이적하면서 연봉 150만 유로(약 21억원)를 받는다.
포르티모넨스에서 연봉 6만 유로(약 8500만원)였던 것과 비교하면 25배가 올랐다.
반년을 뛰었지만 이적료 250만 유로(약 35억원)를 안겼다.
우한이 향후 4년 이내 중국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50만 유로(약 7억원)를 추가 지불하는 조건도 있다.
우한은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에서 우승했다.
올해는 16개 구단 중 8위에 자리하고 있다.
박지수의 합류로 후반기 반등을 노린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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