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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킬러’ 손흥민, 1골1도움+자책골…토트넘은 맨시티와 3-3 무승부로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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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3-12-04 03:48
조회수 909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맨시티 킬러’다운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3연패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토트넘은 승점 27을 확보, 5위 자리에 올랐다.
맨시티는 승점 30 고지에 올랐지만 선두 아스널(승점 33)과 격차가 1경기 차로 유지됐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부터 맨시티의 강한 전방 압박에 고전했다.
그러다 코너킥 수비 이후 상황에서 역습 찬스를 맞았다.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도쿠를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을 뚫어냈다.
에데르송의 몸을 맞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3분 뒤 프리킥 상황에서 실점했다.
맨시티 홀란을 지나온 공은 손흥민의 무릎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손흥민의 자책골로 인정됐다.
전반 12분 맨시티는 재차 압박을 통해 공격 기회를 잡았다.
에메르송의 실수를 포든이 차단해 패스했다.
다만 홀란은 쉬운 찬스를 놓쳤다.

토트넘은 전반 22분 브레넌 존슨이 오른쪽 측면을 완벽하게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맨시티 수비수 후벵 디아스의 태클에 막혔다.
전반 29분에는 맨시티가 역습 상황에서 기회를 맞았다.
도쿠가 왼쪽 측면에서 돌파 후 페널티박스로 진입, 강력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는데 크로스 바를 강타했다.
그리고 전반 31분 맨시티가 추가골을 만들었다.
도쿠의 패스를 받은 알바레스가 다시 내줬다.
이를 포든이 왼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어 골문을 갈랐다.

맨시티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34분에는 알바레스의 오른발 슛이 골대를 강타했다.
토트넘은 실점 후에도 전방 압박을 계속해서 시도했다.
하지만 맨시티의 빌드업은 큰 무리가 없었다.
토트넘은 후반 수직과 함께 힐을 빼고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를 투입했다.

맨시티는 후반 1분 또 한번 토트넘의 후방 빌드업을 차단해 기회를 잡았다.
알바레스의 슛인 비카리오의 선방에 막혔다.
맨시티는 후반 6분 도쿠를 빼고 잭 그릴리쉬를 투입했다.
맨시티는 후반 중반부터 압박 강도가 다소 낮아졌다.

그리고 후반 24분 토트넘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로 셀소가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후반 27분 포든 대신 리코 루이스를 넣었다.
루이스는 후반 29분 결정적인 돌파 후 기회를 만들었는데 로드리의 슛이 허공을 갈랐다.

토트넘도 후반 33분 로 셀소를 빼고 올리버 스킵을 투입했다.
추가골은 맨시티 몫이었다.
후반 36분 토트넘 비수마가 드리블하다 빼앗겼다.
공을 잡은 로드 리가 측면으로 향하던 홀란에게 패스했다.
홀란이 골문으로 다시 패스를 내줬고, 그릴리쉬가 가볍게 마무리해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1분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맨체스터는 코바치치와 아케를 넣었다.
토트넘이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5분 존슨의 왼발 크로스를 클루셉스키가 헤딩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시간 양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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