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 가오슝 여행기를 올리고,

이제 3일차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1일차 링크입니다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_picture&no=203941

2일차 링크입니다.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_picture&no=204339

제가 갔던 음식점은 구글 지도 위치와, 가격을 달아 놓겠습니다.

맛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에 따른 평가이니 참고해주세요. ^^

가격 표기는 1TWD(타이완달러) = 40원으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환율인 37.62원 이렇게 하면 가격이 딱 안떨어져서요.. ㅎ..) 

그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3일차 오전에는 가오슝의 명물 용호탑을 방문했습니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EC%9A%A9%ED%98%B8%ED%83%91/@22.6805101,120.2902497,826m/data=!3m2!1e3!4b1!4m5!3m4!1s0x346e05a18d40c025:0x526d3613753c80c7!8m2!3d22.6805101!4d120.2923882?hl=ko

용호탑의 위치가 있는 구글 지도 링크입니다.

렌츠탄 풍경구(蓮池潭 風景區)라고 커다란 호수에,

이런저런 탑들이 있는데..

용호탑은 그 많은 탑들 중에 하나입니다.

보통 여기 오시면 용호탑만 보시고 가거나,

저처럼 바로 옆에 오리정 이라고 하는 작은 정자만 보고 가십니다.

왜냐면.. 더운 날씨에 다 보고 가려면 힘들거든요.. ㄷㄷ

걷는거 좋아하는 저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저는 주잉역? 쥐잉역 이라고 불리는 'Xin Zuoying' 역에서 걸어갔습니다.

위 지도상에 노란 별표가 있는 곳이에요~~

구글에서 볼 수 있는 타임라인을 보면...

음.. 이동거리는 3.3Km고 42분 걸렸네요. ㅋㅋㅋ

그냥 가긴 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작은 공원이 있어서 좀 쉬다 갔습니다. ㅋㅋ

시작은 이렇습니다.

MRT 타고 주잉역? 쥐잉역?에서 내리고 여기 간판쪽으로 나오면 됩니다.

몇 번 출군지 기억이 안나네요..

여기 오른편에 나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습니다.

밖으로 나오면 건너편에 저런 팬다가 있는 건물이 보이는데...

저 건물을 왼쪽으로 끼고 쭈욱~ 직진 하면 됩니다.

참고로 여기로 나오면, 불광사라고 또다른 관광지로 갈 수 있는 버스를 타는 곳이 있는데.

버스기사님 + 택시기사님의 호객행위가 좀 있습니다. ㅋㅋ...

저도 가오슝 온김에 불광사 가보려고 했는데, 막상 가면 하루의 절반을 그냥 날릴거 같아서...

전날까지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날씨 무더운거 보고 안갔습니다. ^^

아무튼 역에서 쭈~~~~~욱~~~~~~~~~~ 직진하다보면.. 저런 하천이 보입니다.

호우~ 이 건물 보이면 대략 반정도 온거에요~

저 건물을 지나쳐 '이 길이 맞나?' 싶을때까지 걷다 보면...

이런 작은 공원이 하나 나옵니다...

놀이터에서 힘차게 풀업을 하고 좀 쉬었다가 계속 가면 됩니다.

대만 갔다와서는 한번에 10개 가능해졌습니다. 20개 까지 가즈아~

흠흠.. 어쨌든.. 이런 열대 우림을 지나...

아까 본 하천이 이렇게 넓어진 곳에 다다르면 진짜 거의 다왔어요!!!

여기가 도로(道路)인가? 인도(人道)인가? 헷갈리는 길을 따라 좀만 앞으로 가다보면..

주위에 진짜 여기인가? 생각이 드는 건물들이 보입니다.

이런 건물이 보입니다.

아.. 여기 사람용 신호등이 없었나 그랬을거에요...

여기 건널땐 교통의 흐름을 보면서 건너야 될거에요...

저 문이 보이면 도착한겁니다.

렌츠탄 풍경구에!!!

저는 이날 대구fc 유니폼과 함께 했습니다. ㅋㅋ

(이날 히로시마랑 아챔 조별리그해서, 승리 기원으로 갔는데... 결과는... 흑.... ... 흑흑.......)

근데.. 역에서 부터 여기까지 오는데... 너무 힘들고, 덥고, 그랬습니다...

웬만하면 걷는걸로 힘들다고 안하는데...

땡볕이 너무 했습니다. ㅠㅠ 어휴.. ㅋㅋㅋㅋㅋㅋ

역에서 여기 오려면 버스나 택시타고 오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래도 여기 호수에 도착하니까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서 엄청~ 좋았습니다. ^^

땀흡수랑 땀건조가 잘되는 옷 입고 가면 엄청 시원할거에요 ㅋㅋ

호수가 넓어서 그런지 여기저기에 수상레저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수상스키, 다이빙 같은거요 ㅋㅋ 해보고 싶었는데... 운영을 안했습니다...

여기가 외국이구나.. 하고 느낄 수 있는 나무들.. ㅋㅋ

저 멀리서 용호탑이 보이네요!!

너무 반가워서 바로 달려가봤습니다~~

두둥~~ 드디어 도착~!!!

호랑이 너무 예뻐요~~ ㅋㅋ

용호탑을 지키는? 귀여운 석상들 입니다. ㅋㅋ

용호탑으로 가는 다리에 옆에는 이렇게 그림이 있는데,

그림이 서로서로 이어지는거 같았습니다.

다리 옆에는 연꽃이 가득피었습니다.

용호탑에 전설이 있는데요,

‘용의 입으로 들어가면 행운이 오고 호랑이 입으로 나오면 화를 피할 수 있다’ 

라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호랑이의 입으로 들어가서 용의 입으로 나온다면???? 어떻게 될까요???

정답은 호랑이의 입으로 들어가서 용의 입으로 나오게 됩니다. ^^

흠흠... 전설에 따라 저도 용의 입으로 들어가봤습니다.

안에 들어가면 먼저 자욱한 향냄새가 반겨주며,

좌우에는 이런 목판화가 있습니다.

내용은 아마 사람이 죽어서 영혼상태로 재판을 받는 과정인거 같았습니다.

'신과 함께'를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탑 안에는 나선형으로 계단이 두개가 있는데

바닥을 보면 이렇게 현재 위치해 있는 층의 숫자가 적혀 있습니다.

따로 안내문구가 적혀있지 않았지만,

숫자를 봤을때 정방향 쪽 계단으로 오르고 내려가면 되는거 같았습니다.

내려갈때도 숫자가 이렇게 바르게 보이는 쪽으로 내려가면 될거에요~~

반대로 내려가면 숫자가 뒤집혀서 보여요~ ㅎㅎ

탑안에 있는 장식물입니다~ 용 조각이 멋지네요~

전체적으로 색감이 화려합니다. ㅎㅎ

층마다 위쪽 벽에 이런 그림들이 있었습니다.

층마다 그려진 그림이 달라 이 그림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용의 탑에는 용조각이 있고,

호랑이 탑에는 호랑이 조각이 있습니다. ㅋㅋ

호랑이 너무 예뻐요~~

용탑이랑 호랑이 탑이랑...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안에 그려진 그림과, 용조각, 호랑이 조각 차이만 있는 정도.. ㅎ..

용탑도 그렇고 호랑이 탑도 맨 꼭대기에는 갈 수 없었습니다.

뭐가 있나? 하고 슬쩍 봤더니.. 이런 곳이 있었습니다.

어디 행사가 있을때 기도를 올리는 곳 같아보였습니다.

호랑이 탑에서 내려다본 입구.

여기 별로 높지도 않은데.. 올라가니까.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서 아주 좋았습니다!!!

정말 시원했습니다!!

호랑이 얼굴 나가기전에 있던 목판화들...

무사히 호랑이 입으로 나왔습니다.

회원님의 행복한 하루를 기원합니다.

용호탑 분위기를 영상으로 남겨봤습니다.

용호탑 맞은편에는 과일가게가 있습니다.

그냥 지나가려다가.. 잘익은 파인애플 석가가 보이길래...

"펑리스쟈~?????"

냐고 신나서 아주머니께 한 3번은 물어봤습니다.

"맞아~맛있어~" (중국어로 말하심)

이라고 웃으시며 대답하시길래, 그냥 여기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대만에서 1순위로 먹고 싶었던 과일이 '파인애플 석가' 였는데,

드디어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ㅠㅠ

3일째 되는 날까지 제대로 된 석가를 못봐서 진짜 포기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계속 '펑리(파인애플)펑리' 라고 해서일까요.

아니면 그날 손님이 저희가 처음이라서 일까요..

아주머니께서는 파인애플도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너무 감동했습니다. ㅠㅠㅠ

석가도 엄청 달고 맛있었고,

파인애플 또한 한국에서 먹는거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저희는 석가 280TWD (약 11,200원)에 먹었습니다.

조금 비싸게 먹었은거 같은데, 이 정도 주고 먹을만 했어요~

더 이상 석가 찾을 곳도 없었기도 했고(석가철은 겨울이고 3월까지 생산이 된다고합니다),

파인애플 석가는 진짜 보기 힘들었거든요... ㅎ

이건 작년 1월에 타이페이에서 먹은 일반 석가입니다.

파인애플 석가랑 생긴게 다르죠? ㅎㅎ

석가 맛은

전체적으로 단감의 단맛만 쏙 빼온 맛입니다.

과장 좀 해서 설탕을 한포대기 쏟아 부은 단맛입니다.

식감은 말랑말랑 부드러워서 입에 넣는 순간 살살 녹아 내립니다.

근데 파인애플 석가는 일반 석가보다 2배? 정도 더 달았습니다.

겨울에 대만을 여행하게 된다면, 석가는 꼭 한번 드셔보세요~

겉을 눌렀을때 말랑말랑한게 익은 겁니다!!! ^^

과일 다 먹고 너무 좋아서,

가지고간 즉석사진기로 아주머니 사진 한장 찍어드리니까,

아주머니께서도 저희 사진 찍어주셨습니다. ㅎㅎ

과일부자가 된 느낌~~ 

과일을 먹고 힘을 내서 더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과일 가게 옆에는 사면불(四面佛)이라고, 얼굴 네개 부처님을 모시는 건물이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관우신을 모시는 관우 사당이 있습니다.

저기는 올라가기 힘들거 같아서 안들어갔습니다. ㅎ..

관우 사당 맞은 편에는 오리정(五里亭)으로 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지만 여기도 용의 입으로 들어가네요.

안으로 들어가보면.. 음..

아마도 부처님의 일대기를 보여주는??? 판화길이 펼쳐집니다.

중간에는 감로수(甘露水)가 있습니다.

약수터의 약수처럼 마실 수 있는데, 저는 안마셨습니다!!

부처님의 영험한 기운에 요괴들이 도망치는 모습입니다. (아마도)

용의 엉덩이로 나오면..

눈앞에 오리정이 보입니다.

한번 가볼까요???

저희가 갔을때는 관광객이 없어서..

이렇게 사람없이 쭉 뻗은 길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쾌적하게 관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정확하게 1시간 뒤에 버스3~4대가 오더니 단체 관광을 오더라고요. ㄷㄷㄷ

딱 봐도~ 중국식 정자입니다. (딱 봐도 XX입니다 할만큼 식견은 없음...)

10TWD (약 400원) 에 작동하는 망원경도 있습니다.

저 멀리 건물까지 나름 깨끗하게 보였어요 ㅋㅋ

수상비(水上飛)하는 고수 새도 볼 수 있었고요.

사실 새 발 밑에 바닥있습니다. ㅋㅋ

오리정에는 새가 참 많습니다!!!! 그래서... 바닥에 새똥도 많습니다.

오리정에는 2층으로 올라 갈 수 있는 계단이 있습니다.

근데 정말 여기 꼭 올라가야겠다!!! 하는거 아니면... 

올라가지 마세요...

용호탑의 시원한 바람과 풍경을 생각하고 올라갔다간......

후회하게 될겁니다.........

2층 위에 1층보다 더 많은 새들이 살고 있는데, 저기 난간에 흐르는거 보이세요?

2층 바닥은...........................................................................

새똥이.................................................................................

'계단 올라갈 때 부터 뭔 새똥이 이리 많지?'

라고 생각했는데... 올라가면 더 많아요...

저도 올라갔다가 새똥 맞을뻔했어요 ^^.... 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새들이

"꾸�캉���~��~"

이라고 듣도 보도 못한 소리를 내면 조심하셔야 합니다...

똥싸는 소리에요.... ㄷㄷㄷㄷㄷ

여기 길 진짜 길어요................

진짜루... 

근데 '五里亭'이 이제와서 보니까 일리, 이리 할때 그 오리네요??

'一里'에 약 4백에서 5백정도 니까... 5리면.. 2키로에서.. 2.5키로?????

(정확한 계산법을 아시는 회원님 모십니다ㅋㅋ)

실제 다리 길이는 Km까지 되진 않지만..

땡볕 밑 무더위 속 체감 거리는 그보다 더 심했습니다.. ㄷㄷ

후.. 가는데는 즐겁게 갔지만...

되돌아 오는길은 너무 힘들었습니다....

흠.. 제 피부가 하얀편인데....

여기 갔다와서 빨갛게 다 익어버렸습니다. ㅎ..

여행 갔다와서 약 3일정도 각질이 일어났는데,

정상적인 피부로 돌아오는데 약 2주 걸린듯 합니다..

그러니 저처럼 잘 타는 피부를 가지신 분들은,

팔토시를 꼭하시고.. 선크림을 잘 바르고 가세요 ^^

용호탑 관람을 마치고, 

근처에 우육면을 잘한다고 소문난

삼우(三牛)에 가기로 했습니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EC%82%BC%EC%9A%B0%EC%9A%B0%EC%9C%A1%EB%A9%B4/@22.6782388,120.290717,826m/data=!3m2!1e3!4b1!4m5!3m4!1s0x346e05a140bf1e6b:0x22fbf7e032da9bc1!8m2!3d22.6782388!4d120.2928555?hl=ko

위치는 여기입니다.

용호탑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되는 거리에 있습니다.

가는 방법은 용호탑 뒤쪽 방면으로 보면 이런 도로가 하나 있는데,

여기서 나무 오른쪽으로 가면 됩니다.

그럼 이런 길이 나오는데요.

앞으로 쭉 가다보면,

이런 교차로가 보입니다.

여기 건물 방향으로 가시면 됩니다.

이걸 누르고 녹색불 기다리고 갔었지 싶습니다. ^^;;

조심조심 건너서 삼우 도착!!!

들어가면, 한국사람이냐고 물으시곤..

이런 메뉴판을 보여주십니다.

어딜가든 그림 있는 메뉴판이 짱이야!!

큰 빨간국물 우육면 하나, 빨간기름 만두 하나 시켰습니다.

湯은 국물이 있는 면이고,

乾은 아마 비빔면인거 같습니다.

주문을 하니 직원분들께서, 뭐라고 하셨는데...

구석에 밑반찬이랑 젓가락 있으니 가져가라고 하시는거 같았습니다.

잘 보면 양념통이랑 젓가락 있는 곳이 있는데, 거기서 챙겨오면 됩니다~

음료는 여기서 골라 계산대에 가져가서 계산하고 드시면 됩니다~

잠시 기다렸다가 나온 우육면.

사진상으로는 체감이 안되게 찍었는데...

그릇이 정말 큽니다..

전골 냄비 정도??????? 엄청 컸습니다. ㅋㅋ

가격은 130TWD (약 5,200원)이고,

면발은 뚝뚝 끊기는 면이고, 두툼한 고기는 보기와 다르게 살살 녹았습니다.

보얼예술특구에서 먹은 우육면이랑 맛이 좀 달랐습니다.

여긴 저 녹색 채소 때문에 살짝~ 대만맛이 났습니다. 근데 맛있어요~ ㅋㅋ

이건 타이페이에서 먹은 우육면인데요.

이 우육면이랑 맛이랑 구성이 비슷했습니다. ㅎㅎ

이건 고추기름에 버무린 물만둔데..

고추기름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간마늘도 들어가있는지, 적당히 매콤새콤하고 맛있었어요~

이건 호불호 안가릴 맛이었습니다.

아, 매운거 못 드시면 사아아아아알짝 매울지도???

소스가 맛있어서, 고기 찍엄먹다가 나중에 우육면에 부어서 먹기도 했어요!!!

용호탑에서 쓴 체력 여기서 보충하고 갔습니다. ㅋㅋㅋ

우육면도 맛있게 먹었겠다~

이제 흐른 땀방울도 식힐겸, 급한 볼일(?) 해결도 할겸...

한신 아레나 라는 백화점을 가기로 했습니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Hanshin+Arena/@22.6696843,120.3002239,826m/data=!3m2!1e3!4b1!4m5!3m4!1s0x346e0508a5de30d1:0x86c88c34d4d29f80!8m2!3d22.6696843!4d120.3023623?hl=ko

위치는 여기입니다.

저는 걸어갔습니다... 여러분들은 버스나 택시타세요...............

땀을 식히러 갔지만.. 되려 땀을 더 흘려버린.... ㅋㅋ.....

이 건물이 한신 아레나 입니다.

한신 아레나에서 쉬고 있다가 자연스럽게 지하 1층 식품관에 갔는데,

팀호완이라고 불리는 딤섬 체인점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비슷한 딤섬집인 딘타이펑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딘타이펑은 타이페이에서 가봤으니 자연스럽게 팀호완으로 들어갔습니다.

여기는 한국사람들이 많아 와서 그런지, 한국어 메뉴가 있습니다.

하지만 주문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ㅎ... 

저는 커스타드 찐빵, 시우마이, BBQ포크번를 주문했습니다.

여기는 가격이 비싸서 적당한 것만 시켜봤습니다.

먼저 나온 BBQ 포크번...

딱 세개 나왔습니다. 그냥 봐서는 별거 없는 상황...

이게 그렇게 유명하다던데...

달랑 이거?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맛은!!!!!

겉은 소보루 껍질 처럼 바사삭 씹히는데, 안에 있는 돼지고기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살짝 매콤달달한 칠리소스 같은데 바삭하고 고소한 겉 빵이랑 잘어울렸습니다.

가격은 3개 138TWD (약 5,520원) 

비싸지만... 여기선 이 메뉴를 강추합니다!! 진짜 맛있었습니다. (팀호완에서 3가지 메뉴만 먹어봄.. ㅋㅋ)

그리고 나온 새우딤섬이랑 커스타드 크림찐빵...

찐빵에는 팀호완이라고 한자로 찍혀 나왔습니다.

새우딤섬은 그냥 그랬고,

이거도 솔직히 뭐....

부드러운 커스타드 크림인줄 알았는데,

덜 녹은 설탕처럼 가루가 혀에 남았습니다.

이미 다 전에 먹어 본 맛들이라 와닿지 않았습니다.

사실은.. 너무 비싸서............

각각 138TWD (약 5,520원)

세금포함해서 455TWD (약 18,200원)

나왔습니다.

여기가 체인점이고, 백화점에 있으며, 맛도 맛있다는 점을 빼면

납득이 가능한 가격입니다.

딘타이펑도 이 가격에 이 수준이니 참고해주세요~

BBQ빵이 정말 맛있었는데요.

이건 또 먹고 싶네요.

�D뎄������였�w넜묶��쌉���ダ閨���긁랬����닭.....

���껜m�蛋씩�.

암튼 솔직한 후기입니다. ^^

가오슝에 가면 이런 체인점 보다.. 후덕복에 가는게 더 나은거 같습니다.

팀호완에서 맛있는 bbq번을 먹고,

근처 주스가게에서 마신 구아바주스와 수박주스입니다.

두개 합해서 가격은 135TWD (약 5,400원) 입니다.

��쌉���ダ閨���긁랬����닭..........

마지막으로 시강 쩔었던,

타르트... 가격은 못봤는데. 대충 한화로 6천원 선인거 같았습니다.

차라리 이런걸 드시는게 어떨까... 추천을 드립니다... (정작 저는 안먹어봄..)

가오슝 마지막 일정으로 루이펑야시장에 갔습니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EB%A3%A8%EC%9D%B4%ED%8E%91+%EC%95%BC%EC%8B%9C%EC%9E%A5/@22.6648146,120.2925444,3303m/data=!3m1!1e3!4m12!1m6!3m5!1s0x346e05a140bf1e6b:0x22fbf7e032da9bc1!2z7IK87Jqw7Jqw7Jyh66m0!8m2!3d22.6782388!4d120.2928555!3m4!1s0x346e05073fa25d1b:0x7f91ef4978c0f3f2!8m2!3d22.6661132!4d120.2997887?hl=ko

야시장 위치입니다.

루이펑 야시장 입군는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뒷편에 고등학교인지 중학교인지 학교가 있습니다.

이런 학교가 있어요 ㅎ

학생들 마치고 여기 와서 간식거리 먹던데...

부러웠습니다.. 흑.. ㅋㅋ

저에겐 힘들게 오는 관광지지만, 

학생들에겐 평범한 일상의 공간이라니..

여기 개장 시간에 딱맞춰 온건지 좀더 빨리 왔는지..

상인분들이 이제서야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ㅎㅎ

그래서 야시장 크게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야시장 제일 안쪽 구석에는 인형을 뽑을 수 있는 게임판이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게임들이 있네요. ㅎㅎ

저는 이런거 못하는 사람이라 그냥 보기만 하고 지나쳐왔습니다.

시장 외곽에서 분주하게 준비중인 상인분들을 찍어봤습니다.

너무 일찍가서인지 문을 연곳이 얼마 없어 찍은 사진이 많이 없습니다. ㅠㅋ

그래도 사람에 안치이고 쾌적하게(?) 야시장을 돌아서 행복(?) 했습니다...

야시장 안에는 타이거슈가 이후로 대만에서 유명하다는 행복당(幸福堂)이 있었습니다.

행복당 본 김에 하나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50TWD (약 2,000원) 입니다.

여긴 특이하게 윗부분을 토치로 살짝 구워서 줍니다.

근데 감미로운 설탕 탄내만 나고, 더 맛있어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ㅋㅋ

맛은 타이거슈가랑 비슷하고, 역시 맛있습니다.

브랜드마다

단맛의 농도, 우유의 고소함에 미세하게 차이가 있지,

마셔보면 다 비슷비슷합니다.

그나저나... 보고있나요??? 

이 양에, 이 맛에,, 이천원인데...

흑설탕 밀크티 한잔에 사천원 이상 받고 파는.. 님들아...........................

진짜 내가 대만가서 사먹지!!!!!!!!!

근데 대만가격이 싸도 여기 오는 비행기값, 숙소값, 기타등등하면..

한국에서 4500원 주고 먹는게 더 쌀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유행따라 훅훅 생겼다가, 또 유행지났다고 없어지지만 마라.. 제발..

다음으론 행복당 옆에 있는 엔젤 지파이를 먹어봤습니다.

지파이류는...

'별로다', '한국 치킨이 더 맛있다', '오우~ 맛있어요',

'먹다 버림', '먹을만한데 두번은 못먹음'...

란 식으로 평가가 갈리는걸 봐서,

대만 갈때마다 안먹었는데... 이번에는 먹어봤습니다...

근처 지나가는데 갓튀긴 지파이 냄새가 예술이었거든요...

크기 실화임??

무슨 칠면조 가슴살로 만드는건가.. 

싶을정도로 거대했습니다.

그리고 가격 75TWD (약 3,000원).....

타이페이에선 야시장 음식 별로 맘에 안들었는데,

가오슝은 완전 맘에 드네요 ㅋㅋㅋ

진짜 한국 치킨보다 노맛이라고 한사람들 때문에 이걸 안먹었다니...

겉은 씹을때 와그작~!! 바삭!바삭!했고, 

이렇게 살만 많아서 당연히 퍽퍽할거 같았는데,

엄청 촉촉해서 부드럽게 씹혀 녹아내렸습니다.

시즈닝은 전체적으로 KFC 오리지날에 살짝 매운맛을 추가한 맛입니다.

그런데 느끼함이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

진짜 이거 드세요!! 저는 강추합니다.

KFC 오리지날 치킨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좋아하실듯 합니다.

저는 이거랑 밥먹고 싶었어요 ㅠㅠ

한개 양이 너무 많아서 나중에 숙소에서 다 먹었습니다. ㅋㅋ

지파이 먹다가... 여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사람들로 엄청 가득찰거 같아서.. 서둘러서 나왔습니다.

돌아갈때는 왔던길 반대편으로 걸어갔습니다.....

지나가면서 택시를 타려고 했는데.......

약 1km? 택시가 안보여서 무작정 동네를 걷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저처럼 고생하시지 마시고 왔던길 그대로 돌아가세요~~ ㅋ...ㅋ...

어쨌든 무사히 택시를 타고 무사히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ㅋㅋ

이 날 저녁에는 대구fc vs 히로시마 아챔 조별리그 보면서 눈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ㅠㅠㅋ

이상 3일차 가오슝 여행기였습니다.

다음은 4일차 마지막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마지막날 동생이 찍어준 갈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