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 Swiss의 Rc55 Spline T를 구매하고
c24와의 지속적인 후기를 남겨야겠다고 생각했으나
또
잠시 사라졌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후기를 기다리시는 분이 계셨을라나요...ㅠㅜ)

짧은 시기지만
그동안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녔는데요
가깝게는 집 앞에 있는 낙타등 코스와
경주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평소 제가 많이 가는
코스 위주에서 느낀 점을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오랜만에 왔으니까
다시 간단한 스펙을 말씀드려야겠죠?

1. 클린처 : 튜블러

2. 림 프로파일(24 : 55)

3. 알루 : 카본

4. 시마노 : 디티

5. 슈발베원 23c-25c 클린처 : 슈발베원 HT ver.butly 튜블러

6. 자전거 전체의 무게는 차이가 거의 없구요

사실
자전거는 무게가 가벼우면 장땡이라고 하는데
자전거 전체의 무게에 변동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라이딩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1. 스프라켓 사용 차이
듀라 c24로 주행할 때에는
앞드 이너에
뒷드 7~8단 정도면
가벼워서 발이 헛돌기도 했는데
RC55 Spline T는
똑같은 기어비에서도
다리에 묵직함이 느껴집니다

듀라의 가볍고 민첩함과는 달리
Rc55 Spline T는 둔한 느낌이 듭니다

2. 업힐에서의 차이
듀라 c24를 사용할 때에는
업힐을 케이던스로 주행했습니다
어떤 언덕도 풀이너
또는
앞드 이너에 2~3단으로
주행이 가능했죠
RC 55 T SPLINE은
앞서 말씀드린 평지에서와 마찬가지로
둔한 느낌이 있기 때문에
케이던스로 탈 경우
C24보다 조금 더 힘이 듭니다

그러나
Rc55 T Spline 같은 경우는
c24보다 휠 성향이 단단하여
강한 토크에 빠르게 반응합니다
그래서 업힐을 오를 때에
강한 힘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더 빠르게 오를 수 있을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저는 힘이 딸려서... 힘을 키워야겠지요?)

즉, C24는 강한 토크를 줄 때
개구리와 같이
움츠렸다가 뛰쳐나가는 기분이라면
RC55 T SPLINE은
강한 토크를 주는 순간
앞으로 나아간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았을 때
누군가는 상대적으로 무른 c24가
별로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텐데
결국엔 성향차이라는 것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자신이
토크 위주의 라이더인지
케이던스 위주의 라이더인지

업힐을 오를 때
토크로 오르는지
케이던스로 오르는지
파악하신 후에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rc55를 쓰면서
힘이 딸리는 느낌을
어떻게든 무마해보려고
rc38을 갈구하긴 했지만
RC55가 팔리지 않아 계속 쓸 것 같네요ㅋㅋ

후에
평지가 많은 코스에서
하이림 휠셋의 특장점인
항속유지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둘다 좋은 휠셋이니
둘 중에 아무거나 가지고 싶으신거..
구매하시면 될 것 같고
돈이 많으시면
두개 다 구매하시면 될 것 같네요

하...

사고싶다ㅋㅋㅋ

끝.

http://blog.naver.com/athabc/220531945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