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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미뤄왔던 광릉 수목원 솔로잉을 다녀왔습니다 ㅎㅎ
요새 너무 일이 바빠서 못가고 있다가, 철야하고 잠깐 자고 나서 깨니 날씨가 너무 좋네요
후배들이 춘천 가자는걸 포기하고 낮에 혼자 수목원 다녀오기로 하고 잔차로 퇴근했습니다
집근처에서 잠시 숨 돌리고, 3키로 넘는 가방도 집에 두고
수목원 근처까지 달려갔습니다!
가는 길에 축석고개 라는 곳이 있다고 해서 굉장히 기대했는데 그냥 야트마한 언덕이네요 ㅎㅎ
올라가서 차도와 만나는 지점부터 공사중이라 긴장하며 지나갔습니다.
바닥에 모래도 많고 길이 좁네요.
음료수 한잔 하고 수목원으로 달려갔습니다
ㅎㅎㅎㅎ 닫겨있네요. ㅎㅎㅎㅎ ㅎㅎ ㅎ
뭐 괜찮습니다 수목원에 오려고 했던 것이 아니니.
어릴 적에 광릉수목원을 부모님과 동생과 자주 왔었는데
수목원 까지 가는 길이 너무 예뻣던 기억이 있어서요. 나무도 울창하고 동네도 조용하고.
수목원 길을 자전거 타고 지나가보고 싶어서 온거니 수목원은.. 닫겨있어도 괜찮은거죠... ^_ㅜ
음.. 수목원 가는 길은 생각만큼 너무 좋았습니다. 나무도 많고 공기도 좋고
딱 원하는 모습이라 좋았네요. 근데 차가 너무 많아요 ㅎㅎ
차도도 매우 좁고 갓길도 전혀 없어서 정체구간에는 옆 숲길로 끌바해서 다녔네요.
돌아오는 길이 도로 타고 왕숙천? 까지 가야 하는 길이 있는데 정말 좁고 차들도 많아요.
너댓명이 팩라이딩 하기엔 많이 위험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도 다음에 후배들 데리고 한번 오려구요.
돌아오는 왕숙천에서는 강력한 역풍에 퇄퇄 털렸습니다. 80키로밖에 안탔는데 란도너스 완주한 기분이에요.
후기는 이정도고, 사진 몇장 찍은걸 올리니 여러분도 날 좋은 여름 날 한번 다녀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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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이런데 살면 매일매일이 힐링이라 마음이 태평양처럼 넓어질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