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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생텍쥐페리 BEST 컬렉션 세트(전4권) (13,500/무료) /반양장/카드->12,000142

[* 비회원 *]
등록일 2015-04-08 11:17
조회수 12075
http://item2.gmarket.co.kr/Item/detailview/Item.aspx?goodscode=639569628&jaehuid=200003657

★ 사진은 지난 번꺼 끌올이라서 그대로 썼어요~
G9버전 생텍쥐페리 세트입니다.
## 카드할인으로 G마켓으로 링크 바꿨어요~ ^^

지난 번 핫게 올려주시고~^^ 저는 그 이후에 책 직접 받아보니 정말 괜찮던데요~
저번에 구매하신 분들 많으실텐데 품질 만족들 하셨을듯요~ 반양장이 매력이 있네요~
일러스트나 번역이나 소장하기도 선물하기도 가격대비 너무너무 만족한 책입니다.
생텍쥐페리님 다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듯요~
G마켓 구매도 여전히 가능해요~ 어차피 한 아이디로 통하네요~

▶카드할인◀
프로모션 페이지
http://promotion.gmarket.co.kr/planview/plan.asp?sid=134506&main_ban=1_2&jaehuid=200003657

[끌올] --------------------------------------------------------------------------------------------
오오.. 나의 어릴적 작가님 생텍쥐페리님 나오셨네요.
우리나라에선 <어린왕자>에 가려 대부분의 책이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지만
고전, 문학 좋아하시는 분들은 중고등학생 때도 좀 읽긴 합니다. 제 얘기에요. 작가님이
워낙 빨리 가셔서 작품도 그리 많지는 않아요. 2차 대전때 정찰중에 실종되셨습니다.

<어린왕자>가 애들 책이라고만 생각하시는 것은 우리나라 교육의 편향성? 덕분이겠죠.
동화책으로만 접근하기엔 많은 것을 담고 있어요. 여러 모임들에서 물어보면 어린왕자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읽어본 사람도 의외로 없어요 ㅋㅋ 그렇게 유명해도요.

어쨌든, <죄와벌> 처럼 어렵고 두꺼운 책에서 감명받는 분들은 문학 고수들이시구요,
저처럼 일반인이지만 문학에 관심있는 사람은 너무 두꺼우면 체력이 떨어져서 끝까지 잘 못 읽습니다.
작가를 잠깐 꿈꿨지만 안되겠더라고요 ㅋ ㅋ 읽는 것도 힘드니..
암튼 일반 동양고전처럼 아무 페이지나 펼쳐놓고 음미하면 되는 문제라면 조금 쉬운데 소설은 중간 건너뛰고
아무데나 읽고 조각처럼 맞추긴 어렵죠. 동양고전들, 대표적으로 논어만 쳐도 어차피 처음부터 출판을 염두에
두고 직접 기록으로 남기신 게 아니니까 순서가 중요하지는 않지만 소설은 다르니까요.

어쨌든 우리나라에선 어린왕자에 가려져 있지만 생텍쥐페리 라는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독특하긴 합니다.
작가의 최후의 걸작품 <성채>가 빠진 게 아쉽긴 하지만 성채는 다른 책에 비해 좀 길기도 길고
난해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같이 세트로 묶어서 보기엔 좀 어려울 수도 있었겠네요.
전체 구성은 4권으로 묶는다면 괜찮아 보입니다.

문학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나 좀 정서적으로 힐링하고 싶으시면 추천드립니다.
첨엔 좀 짧은 게 좋죠. 카프카의 <변신>이라든가 좀 흥미로우면서 생각을 하게 되는 책들이요.

전체 세트 구성은,
1. 인간의 대지 - 아카데미 프랑세즈 대상수상작
2. 야간비행 - 프랑스 최고문학상 페미나상 수상작
3. 남방우편기 - 생텍쥐페리 처녀작
4. 어린왕자 - 너무나 유명한..

이렇게 4권 이네요. 각각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부문 대상 수상작, 프랑스 최고의 문학상인
<페미나상> 수상작, 초고 이후 처음 쓴 남방우편기, 유명한 어린왕자 이렇게 됩니다.
그 외에도 많죠. 어린왕자 판매부수는 어마어마 하고요.

생텍쥐페리 문학은 행동주의 문학이라고 평가 받아요. 작가가 이미 비행사 입니다. 2차 대전때도
임무수행 중에 실종되셨죠. 가만히 글만 쓰신 분은 아니라는 얘기. 그 인생도 그렇습니다.
실제로 죽을 뻔한 고비 여러번 넘기셨어요. 비행장면 묘사할 때는 기가 막힙니다.
어린왕자 그림은 직접 그려 넣으셨죠. 예쁜 동화같은 그림 그리는 파일럿. 헐...

제가 중요하게 보는 건 어쨌든 번역이죠. 문학은 번역이 8할 이상입니다.
미리보기 봤는데 나빠 보이지는 않네요. 이상한 건 yes24에서 그림이나 번역자로 검색하면
같은 책이 나오는데 출판사가 다르네요. 정가제 이후에 저렴하게 새로 판권 출시? 한 듯 보입니다.
외대통번역대학원, 국내에서 알아주는 데는 여기가 독보적이죠. (여담인데, 지인 중에 아는 사람이 있어서 실제로
한국외대 가봤는데 건물은 별볼일 없는데 자부심이나 실력은 대단한 곳이죠. 대학 일반 학부랑 대학원이 다 합쳐서
한 눈에 다 보이는 특이하게 아담사이즈 대학입니다.)

분량으로 봐서 2권에 8~9천원 정도면 살 것 같은데 4권에 13,500원이니까 더 싸네요.
책도 예뻐보이고요. 생텍쥐페리 작품 관심가는 분은 권당 3천원 초반대니까 괜찮아 보입니다.
실종되었다가 살아날 때 그 독백들과 비행 장면의 묘사 등등 그 깊은 맛 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