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면접때 입을 양복을 구입했었습니다.
강남에 있는 타운젠트에서 3x만원에 구입을 했고 잘 입었는데 어느순간 허벅지가 쓸렸는지 찢어지려고 하더라구요
약간 벌렸는데 구멍(?)이 나 버렸고 그 근처도 실제 많이 맞닿아있었는지 옷감이 상해있었습니다.
버릴때가 된건가 싶었는데 나름 좋아하기도 했던 옷이었고 아직 상의는 정말 멀쩡해서 혹시나 싶어 AS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LG패션(;;)은 LF패션?으로 변해있었고 상담원과 통화하니 일단 봐야겠다면서 보내라고 했습니다
비용이 많이 청구될 것 같아 동네 수선집에 물어봤는데 몇 만원정도가 나올 거라고 하셔서 그래도 제대로 된 센터가 낫겠지 하고 보냈습니다
3천원정도 들었고 연락이 곧 와서
"옷 감은 안 쪽에 덧 대어서 표가 잘 안 날 것이다. 가격은 무상! 이다"
정말 기뻤습니다. 그리고 거진 2주가 지나서 받은 옷입니다..
정말 감쪽(?)같네요. 일부러 가랑이를 벌리고 모 지검장처럼 이상한 행동을 하지 않는 이상 티는 안 날 것 같고 안 감 또한 두껍게 덧대어져 있었네요..
무엇보다 제품의 퀄보다는 공짜로 처리해주셨다는게 참 좋습니다. 앞으로 2~3년은 더 입을 수 있을 것 같네요.
혹시라도 메이커 정장 있으신 분들. 옷이 오래되서 문제가 생겼을 경우는 서비스센터에 먼저 전화를 해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가끔 폴로나 빈폴 라코스테 겨드랑이 수선기를 보면서 으악스러웠는데(정말 악어가 깨문 것 같이 수선을...) LF패션은 나름 괜츈하네요
다음에도 정장 살 일이 있으면 메이커를 고려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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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찢어졌을때; 교복원단으로 저렇게 해주시더라구여 근데 정장바지 몇만원은 바가지인듯;;;
무튼 만족스럽게 수선하셨으니 축하드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