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황혜정기자] NC 맷 더모디(32)가 패전 위기에 처했다.
더모디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4.1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내주며 5실점(3자책)하고 강판됐다.
더모디는 3회말에만 3실점 하며 무너졌다.
1회말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더모디는 2회말 두산 양석환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후,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 찬스를 허용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장승현이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첫 실점했다.
더모디는 3회말 크게 흔들렸다.
두산 강승호를 땅볼로 잡았지만, 허경민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김재환에 우전 2루타를 얻어 맞았다.
양석환을 플라이 아웃으로 잡았지만 2사 2,3루에서 김민혁에 우전 적시타를 맞은 데 이어 우익수 손아섭의 송구 실책으로 2점을 순식간에 내주며 2-3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재호에게 좌전 2루 적시타까지 얻어맞으며 2-4로 벌어지는 추가점을 내준 더모디는 4회말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지만, 5회말 양석환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데 이어, 김재호와 장승현에 연속 안타를 맞고 2-5로 점수를 허용한 뒤 이닝을 마치지 못한 채 강판됐다.
지난 8월26일 한국 프로야구(KBO)에 데뷔한 더모디는 초반 2경기 동안 패전 투수가 되며 적응에 애를 먹었지만, 최근 2경기(KT전, 삼성전)에서 각각 5이닝 1실점, 7이닝 2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되며 어느정도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두산 타선을 넘지 못하며 적응에 다시 물음표를 띄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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