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클리앙에 사용기를 하나 올리는 듯 합니다 ^^;;

향후 작업 환경을 아이맥 5K와 휴대성이 좋은 녀석으로 고민하던 차에

여러가지 아쉬운 목소리를 듣고 있는 녀석이지만 미리 경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에

뉴맥북 2016 2세대 로즈골드 CTO 모델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 디자인이나 휴대성 자체는 불만의 여지가 없는 모습이더군요.

그 성능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용기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써 본 다음 이야기를 하도록 하고, 이 글에서는 개봉기와 첫인상을 전해드리도록 할게요.

여느 애플 제품과 마찬가지로 구성품 자체는 상당히 심플합니다.

얼추 짐작은 했더랬지만 직접 쥐어보니 패키지 박스 크기가 너무 아담해 눈길을 끌더군요 ^^;;

포장에서 꺼내든 순간부터 지금까지도 이 녀석을 이용할 때면 계속 스치는 생각이 '예쁘다' 하는 것과 '가볍다'는 것입니다.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 같은 경우 종전에 맥프레 15인치를 이용하고 있었는데요.

이 녀석을 들고 장거리 출장을 다닐때면 언제부턴가 심히 어깨 등이 부담이 느껴지더군요.

성능을 요하는 작업이 아닌 경우에는 오히려 그 무게감 때문에 이걸 들고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까지 할 정도로... ㅠ.ㅜ (예전에는 거뜬했더랬는데...)

그런 의미에서 뉴맥북 2016의 휴대성은 확실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약간 과장을 보태서 빈 가방을 메고 다니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몇몇 분들의 후기를 보고서 걱정을 했던게 상판 힌지의 고정력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맥프레 등과 비교하면 확실히 그 힘이 약한건 맞지만 기기 자체의 무게와 이를 한손으로 여닫을 수 있게 하려는 점을 고려하면 아쉽다 할 정도는 아니다 싶더군요. 물론 이는 개개인마다 느끼는데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여타 제품을 쓰다 뉴맥북을 이용하게 되면 그 키감에 적응이 필요하다는건 이견이 없을 듯 합니다. 

불편하다는 개념보다는 새롭고 어색하는 쪽이 좀 더 맞는 표현 같았는데요.

저 같은 경우 이틀째 되는 날부터는 어느 정도 손에 익는 듯 하더군요.

힘을 빼고 타이핑 한다는 생각으로 이용하면 오타 등을 줄이는데 좀 더 도움이 되는 느낌이랄까요.

어떤 의미에서는 다소 애매한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갖지만 그 품질면에서는 크게 불만을 가질 만한 부분이 없어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맥북 에어를 마음에 두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가 해상도였는데요. 이 녀석은 물리적 크기 외에 디스플레이 품질은 꽤 마음에 들더군요.

아무래도 이 녀석을 두고 고민하시는 분들 가운데 가장 걱정하시는게 '발열'과 '성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선 저 같은 경우는 CTO이기 때문에 그 퍼포먼스가 기본형 등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싶지만,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일반적인 컴퓨팅(웹서핑, 문서 작업 등)에서는 전혀 무리가 없었고

라이트룸 등도 평소 쓰던 환경에 비해 좀 더 시간이 걸린다는 정도지 아주 부족하다 싶지는 않더군요. 이 부분은 현재 다른 글을 통해 소개드리려 내용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발열은... 초기 세팅에서는 제법 그 열기가 느껴지더군요.

그냥 일반적인 과정이라면 덜하겠지만 타임머신 혹은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데 있어 발열은 확실히 전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외에는 라이트룸에서 사진 여러장을 작업할 때 발열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그 외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뜨거움은 없더군요. 

이 부분도 좀 더 하드(?)하게 테스트 해보고 후기 전해드리겠습니다.

뉴맥북 2016 2세대 로즈골드 모델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이야기와

더 많은 사진을 접해보고자 하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뉴맥북 2016 2세대 개봉기 및 첫인상, 영롱한 매력

[요약] 

1. 예쁘다, 영롱한 매력

2. 로즈골드 컬러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음

3. 가볍다. 휴대성 보장

4. 키감은 적응이 필요

5. 충전기 선정리에 대한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