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륜차산업협회(KoMIA)와 코엑스(COEX)가 공동 주최하는 ‘2016 서울모터사이클쇼(Seoul Motorcycle Show 2016)’이 3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나흘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2016 서울모터사이클쇼는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2016 서울모터사이클쇼는 ‘Ride On Life On’ 을 주제로, 모터사이클이 이제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새로운 라이프를 제공하는 수단임을 보이고자 다양한 볼거리와 부대행사로 구성되었다. 모터사이클쇼에서는 KR모터스, 혼다, BMW, 할리데이비슨, 스즈키, 킴코, 가와사키, 두카티, 인디언모터사이클 등 9개의 수입 및 국산 모터사이클 브랜드 차종을 만나볼 수 있고, 12종의 신차가 이 자리를 통해 국내에 최초 공개된다.

모터사이클 뿐 아니라 헬멧, 의류와 같은 액세서리 및 부품 관련 브랜드도 만나볼 수 있으며,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되었다. 주요 부대행사로는 모터사이클과 함께 한 삶을 공유할 수 있는 ‘모터사이클 라이프 사진공모전’, 전문 트라이얼 바이크 선수가 함께 하는 ‘트라이얼 쇼’, 포토존 및 경품추첨 등의 행사를 통해 모터사이클 마니아 뿐 아니라 모터사이클 문화에 낮선 일반관람객들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 팀 스즈키 엑스타의 그랑프리 머신이 모습을 드러냈다.

▲ 역대 최고의 GSX-R을 표방하는 GSX-R1000

▲ SV650은 달리는 재미와 경제성을 양립한 모델이다.

▲ 할리데이비슨은 다양한 모델에서 오는 각양각색의 ‘라이프’를 제안.

▲ 특정 모델보다는 전반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위한 구성이다.

스즈키(SUZUKI) 부스에서는 GSX-R1000과 SV650A, 수소전지 컨셉 모델인 BURGMAN 등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GSX-R1000은 역대 최고의 GSX-R을 표방하는 모델로, MotoGP의 경험을 기반으로 VVT 엔진과 배기 튜닝, 트랙션 컨트롤과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되어 최고의 달리기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팀 스즈키 엑스타의 그랑프리 머신인 GSX-RR도 이번 행사에 전시되었다.

SV650A는 슬림하고 심플한 디자인에 듀얼 스파크 90도 V-Twin 엔진을 탑재해 75ps의 향상된 최고 출력을 가지고, 195kg 정도의 가벼운 무게를 특징으로 한다. 스즈키 이지 스타트 시스템, 로우 RPM 어시스트 등의 기능도 함께 갖추었으며, 높은 연비로 경제성과 달리는 즐거움을 양립했다. 이 외에 수소전지 엔진 컨셉 모델 BURGMAN과 함께 기존의 온로드. 오프로드 모델 등 다양한 모델들이 이번 행사에서 관람객들에 선보인다.

할리데이비슨(Harley-Davidson)은 이번 행사에서 총 14종의 모터사이클과 4D 슬라이더, 시각 체험관 등의 이벤트로 부스를 구성했다. 얼티밋 투어링 존(Zone)에는 한정 수량만 생산되는 ‘CVO(Custom Vehicle Operations)’, 장거리 라이딩의 절대강자 ‘투어링(Touring)’ 라인업을 선보인다. 여기에는 CVO 스트리트 글라이드, CVO 리미티드, 로드 글라이드 스페셜, 로드킹 등이 전시되며, 특히 2016년에 새롭게 출시된 ‘팻보이 S’를 얼티밋 투어링 존에서 함께 만날 수 있다.

다크커스텀 존에는 도심 거리를 누비는 역동적인 모터사이클 ‘다이나(Dyna)’와 ’스포스터(Sportster)’, ‘스트리트(Street)’ 라인을 선보인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젊은층의 새롭고 독특한 개성을 표현하는 스트리트 밥, 포티에잇, 아이언 883, 스트리트 750 등의 날렵한 모터사이클을 전시한다. 이 밖에도 커스텀 바이크를 만들어주는 파츠, 라이딩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할리데이비슨 스타일을 뽐낼 수 있는 의류 및 액세서리 등도 함께 전시된다.

▲ 인디언 모터사이클은 아메리칸 스타일의 원조이기도 하다.

▲ 정통 클래식 아메리칸 스타일의 화려함을 보여 주는 플래그십 모델.

▲두카티의 2016년 첫 슈퍼바이크인 959 파니갈레

▲ 개성넘치는 삶을 위한 스크램블러 식스티2

▲ 특별한 크루저 라인업인 두카티 엑스디아벨 S

인디언 모터사이클(Indian Motorcycle)은 이번 행사에 로드마스터, 치프 시리즈, 스카우트 시리즈 등 자사의 주요 모델들을 선보였다. 최상위 모델 로드마스터는 1,811cc 썬더 스트로크 111 엔진에 기반한 풀 투어링 패키지 모델로,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외관, 안락한 듀얼 시트, 뛰어난 고급 사양의 액세서리를 갖추고 있다. 치프테인 모델은 하드 배거 타입 바이크이며, 스프리필드 모델은 빈티지 스타일에 모던 엔지니어링 기술을 더한 차세대 배거 크루저를 표방한다.

치프 빈티지 모델은 20세기 초의 화려했던 전성기의 모습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재탄생시킨, 클래식함을 극대화한 모델이며, 치프 클래식 모델은 오리지널 치프에 가까운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외관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치프 다크호스는 무광 블랙을 사용하고 크롬 장식을 최소화해, 날렵하고 거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스카우트는 가장 스포티한 몸놀림을 자랑하는 고성능 모델이며, 스카우트 식스티는 스카우트의 정신을 이어받는 경량 모델이다.

두카티(DUCATI)는 이번 행사에서, 2015 EICMA에서 선보인 9개 신모델 중 상반기에 출시될 네 가지 모델들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엑스디아벨 S(XDiavel S)는 두카티의 특별한 크루저 라인으로 탄생해, 독보적인 디자인과 함께 156마력 출력의 성능, 총 60가지의 각기 다른 포지션 제공 등을 특징으로 해, 주행의 즐거움과 편안함을 함께 제공한다. 스크램블러 식스티2(Scrambler Sixty2)는 399cc의 저배기량으로 높아진 연비, 편안한 포지션과 다루기 쉬운 특성, 개성있는 외모로 초보에서 상급자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모델이다.

959 파니갈레는 2016년 처음으로 선보이는 두카티의 슈퍼바이크로, 새로운 슈퍼콰드로 엔진과 슬리퍼 클러치, 퀵 시프트 등 최신의 전자시스템이 장착되어 트랙과 공도 모두에서 완벽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몬스터 1200 R은 레이스 컨셉의 최상급 버전으로 160마력의 엔진과 경량화, 트랙 맞춤형 섀시로 레이스 머신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세 가지 라이딩 모드를 지원하며, 두카티 세이프티 팩의 장착으로 라이더의 안전성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