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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얼마전 해뽐에 올렸던 miwhole 공기청정기가 어제 도착하여 조금 써봤습니다.
화요일에 주문하여 토요일에 받았으니 배로 넘어오는데도 엄청 빠르게 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일단 배송은 전설의 쌀가마로 배송됩니다. ㅎㅎ
이게 추가필터랑 같이 보내니 꽤 효율적이고 파손도 안되고 저렴할 것 같은 방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합리적이에요 의외로 ㅎㅎ
쌀가마를 열면 이렇게 공기청정기와 추가필터가 들어있습니다.
필터는 의외로 기밀성이 좋습니다. 샤오미 기존 공기청정기들의 원통 필터는 기밀은 거의 개나 줘버린 수준이었는데 꽤 꼼꼼하게 기밀됩니다.
미에어 프로와 비교하면 더 넓적하고 낮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에어 프로가 3곳에서 공기를 빨아들여서 배치에 좀 더 자유로운 반면 이 제품은 측면 두군데에서 공기를 빨아들여서 배치를 좀 더 신경 써야하는 모양새입니다.
일단 필터가 두 군데에서 들어가고 팬이 측면에 달려있는 형태라서 미에어 프로보다는 청소에 용이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센서는 확실히 훨씬 빠르고 민감합니다. 미에어 프로가 한 박자 느리게 반응 할 때 더 빠르게 반응하더라구요
전면 oled 창의 경우에도 훨씬 밝고 선명합니다. 미에어 프로만 볼 때는 충분해 보였는데 비교대상이 옆에 있으니 확실히 어둡네요
팬 소음은 최대 풍량시 비슷하거나 미 홀 쪽이 더 조용한 것 같고, 오토모드로 조용하게 돌아 갈 때는 확실히 미 홀 쪽이 조용합니다.
또한 어플에서 1%단위로 풍속조절이 가능해서 세밀한 조절이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10% 밑으로 설정할 경우 아주 가까이에서도 모터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리모콘도 유용합니다. 음이온 끄는 것 때문에 폰 키는 것보다야 리모컨이 편하더라구요.
어차피 저는 공기청정기 1년내내 오토모드로 켜놓는 사람이라 리모콘이나 어플은 거의 쓰지 않기는 합니다.
필터 하나 추가로 120000원에 20평짜리 공기청정기라면 아주 가성비는 뛰어 난 것 같습니다.
미에어 프로 대체자로 충분하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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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제품 보고 미에어에서 넘어가려다가 미에어에 가습기 올려놓고 쓰는 중인데 그게 마음에 들어서 그냥 단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