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 시스템 자체가 당시엔 없었으니까요.

최초 규정마련은 1997년에됨 물론 간혹가다 극동아시아지역 유망주 물색하는 스카우터들 오긴 했는데 FA로 직행하는건 어려웠던 시절

세계야구선스권대회 우승했을때 토론토쪽에서 입질있었다고 알려짐

당시 성적은 한국 야구판 수준 자체가 낮은 탓도 있죠 

해태가 안보내서  별수 없었음.

나고야에 팔아먹고 나서  보스톤으로

가려하니 또뜯어먹으려고 해서  은퇴해버림.

해태가 망하기직전이라  선수들이 고생했음.

요즘같은 세상이 아니었다는

전두환이 호남출신이라 MLB가는거 방해했다고 

박찬호 이전에는 구단이나 협회차원에서 막았고, 선동렬, 최동원때는 국가차원에서 세계선수권 출전시키겠다고 프로진출도 연기시켰던 시절이라 미국으로 갈 수단과 방법이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차범근 해외진출 스토리도 매우 험난했는데, 선동렬이나 최동원이 메이저에 가려면 야구그만두고 병역을 해결하고 이민가서 입단테스트받고 마이너부터 시작해야 했을겁니다.

당시 야구계에서 변방중에 변방인 한국에서 아무리 성적이 좋아도 메이저에서 관심조차 주지 않은거고

당시까지 메이저에 진출한 사례도 없고

야구 변방 국가 출신이라 진출해서 통할지도 알 수 없고

최동원 토론토 블루제이스 메이저 계약 파동 경험을 봐도 군대  문제 그리고 구단과의 관계 등등으로 메이저 구단들도 이적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을 테니 적극적으로 접근하기는 어려웠을 겁니다.

선동열 시대에는 혹사로 인해 대졸 프로 12년 차 이후에도 기량을 유지한 정상급 투수는 딱 송진우 김용수밖에 없죠. 거의 모두 만 30세 넘으면 그저 그런 투수로 전락하고 무쇠팔 고무팔 소리들은 윤학길 정도만 34세까지 기량을 유지해요.

그런데 그런 12년차에도 선동열의 일본 이적을 해태 구단이 절대 불가하다며 반대해서 선동열은 이적을 시켜주지 않으면 은퇴하겠다는 배수진을 치고서야 구단의 이적 허락을 받습니다.(현재와  같은 fa 체계가 없어서 구단 허락이 없으면 이적이 불가능하던 시대)

그리고 이적을 허락하는 대신 해외 이적 계약에서 선동열은 배제되고 해태가 이적 계약 당사자로 나서서 해태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구단을 찾아요.

선동열에게 메이저 오퍼는 없었다는 선동열 까들이 많지만 이때 해태와 이적 계약에 나섰던 구단들이 일본 요미우리와 주니치와 오릭스 그리고 메이저리그 보스톤 레드삭스와 시애틀 매리너스 등이었는데

해태에게 유리한 조건만 찾다 보니 돈을 2억엔이나 더 준다는 요미우리 대신 주니치를 선택하면서 해태는 주니치로부터 2년간의 임대료를 챙기기로 합니다.( 선동열은 요미우리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기에 요미우리로 이적하고 싶어 했다고...)

12년 차에도 이런데 군대 문제(당시 군대 문제는 엄청난 굴레였음)까지 남아있는 프로 초년이었다면 군대 문제 포함 수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을 테니 선수나 메이저 구단들이나 해외 이적에 적극성을 띄기 어려웠을 거라고 봅니다.

참고로 1982년 9월 전두환이 엄청 관심을 갖던 세계아마야구선수권 대회가 한국에서 열립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82년에 프로야구가 출범하면서 대표급 선수들이 프로 진출시 아마 자격을 잃어 9월에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 돼요.

이때 그 시대 선수들의 상황을 짐작할 수 있는, 현재는 상상할 수도 없는 접근 방식이 나오는데 대한야구협회는 선수들 개인의 자유의사를 무시하고 대표급 선수들의 프로 입단을 막은 후 임시로 아마구단으로 보내서 아마 자격을 유지시켜요.

선수들의 반발은 있었지만 이게 가능하던 시대니 현대 기준으로 생각하면 아무리 시대 보정을 해도 이해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