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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수요일 식은 땀과 열이 37도.
전날 비맞아서 단순 김기이길 바라며
병원가서 급속 코로나 검사 받았습니다.
아니겠지. 단순 감기일거야. 하며 기다리니 간호사가
나와서 줄 뜨는 거 보면 양성 같다고?
양성이다. 가 아니라 양성인 거 같다고?
그 후 의사분 나오셔서 약 설명 해주실 때
재차 물어봤어요. 양성인 거 같다는데 그럼
아닐수도 있는건가요? 하니 양성 맞다고 하심 ㅜㅜ
여튼 그렇게 양성 판정 받았습니다.
코로나 판정 받은 수요일에서 목요일 산송장처럼
집에 누워서 아무 것도 못했습니다.
진심 온몸이 아프고 움직일수가 없었습니다.
자다가 깨다를 반복하며 와 이러다 진짜
뒤지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겁나더라구요.
이틀째인 목요일 저녁에는 열이 39.4까지
오르더라구요. 119 불러 응급실 가야하나?
싶기도 그런 생각하니 엄청 무서워서 타이레놀
두알 더 먹고 잤습니다.
3일째 되는 금요일 오늘.
아침이 상쾌한 기분. 정신 멀쩡.
이틀동안 잠만 잤으니 그럴만도 하겠지만
왠지 어제랑 그제랑은 다른 거 같은 기분이랄까요?
목이 좀 쉬어서 기침 좀 하고 가끔 머리 띵 한 거
빼고는 괜찮습니다. 열도 37.1도네요.
그래도 미열은 있는건데 이제 3일차니 곧 내려가겠죠?
여튼 첫째날과 둘째날 생각하면 진짜
죽다 살아난 기분 입니다.
이 정도면 어린이들은 진짜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이 절실하더라구요. 여튼 왠만하면
걸리지 않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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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발랄콩순이
저도 지금 격리 2일차입니다
어제부터 격리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