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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 굴건증 수술 진짜 의사들 대단한 것 같음2

굴건증이라는 유전병인데요. 사람으로 치면 아킬레스건이 짧아서 다리를 못 펴고 항상 꺽고 다니는 느낌의 질병인데 걸리면 서있질 못해서

송아지가 엄마 젖을 못 먹어요. 분유라도 잘 먹으면 어떻게든 깊스를 해서 조금씩 펴나가면 되는데

송아지가 깊스할 때 너무 아팠는지 무서워서

내가 굶어죽어도 도저히 무서워서 니가 주는 분유는 못 먹겠다는 식으로 뻐기는 바람에 ㅠ 분유도 못 먹어서 수의사랑 둘이서 수술을 했습니다.

거의 다리 하나당 2시간씩 4시간 걸리는데 이거 수술좀 하는 것도 엄청 힘든데 와 32시간이나 16시간 연속으로 수술하시는 외과의사님들은 진짜 대단한 듯 하네요.

저는 수의사가 이거 잡아달라 뭐 석션하게 식염수 뿌려달라 이런거만 하는데도 서서 하니까 죽겠는데 와.....

오늘도 고생하시는 각 분야의 의사님들 수의사님들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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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찡구

에고 송아지도 주인, 의사분 모두 고생하셨어요 ㅠㅠ

이제 송아지가 잘 먹고 안 아프게 잘 커주길 바랄게요 :)

2022-06-28 점아이콘

0 [* 비회원 *]

예후가 좋지 못해서 이 수술을 전문으로 한 수의사도 10마리중 5마리만 살았다고 하고요...

저희지역에 계신 이 수의사님이 실력이 좋으신편인데 이 수술은 처음해봐서 뭐...

저도 죽을각오를 하고 시술했습니다.

1차 2차 깊스하는데 8만원씩 들어갔고

이번 수술에 30 들어갔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돈 때문이라도 살아주면 고마운데 죽으면 어쩔수가 없죠... 뭐

그래도 가축이고 제가 언젠간 제 손으로 도축시키는 날이 오겠지만 살릴려고 하죠. 어떻게든

2022-06-2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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