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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강형욱 해명영상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사업을 하면서 겪은 수많은 시행착오, 좋고 나쁜 경험에서 학습한 것들 등등...
잡플래닛도 강형욱 사건도 보면서 얼른 AI가 몸도 가져서 직원 대신 AI를 쓰는 세상이 오면 최소한 사람끼리 이렇게 하는 일은 없지 않을까도 생각해봅니다.
인사부터 얘기해보면,
팬데믹 끝나고부터 1년에 서너명씩 직원을 새로 뽑기 위해서 종종 면접도 보고 새로운 직원도 뽑습니다만,
함량미달인 사람들 너무 많습니다.
이력서에 사진 없는 사람들,
셀카를 올려놓는 사람들,
면접에 지각하는 사람들,
면접 복장이 어디 동네 마실나가는 복장인 사람들,
자기 직전에 일하던데 그만뒀는데 실업급여 받을동안 현금으로 월급달라,
뭐 차상위 이런거 지원받는 중이니 원래 주는 월급에서 일부는 다른 통장으로 넣어달라 등등등...
그 중에서 고르고 골라서 뽑아놨더니
상사가 한마디 했다고 한판 붙을 것처럼 대들고 나간 미친놈 하나 외에는 아직 다 일 잘하고 있어서 참 다행이긴 합니다.
뭐, ㅈ소에 저런 애들 지원하는 건 당연하다 하시는 분들은 최소 대기업 다니시는 분들 같은데 그건 또 그사세니까 그냥 넘어가시고...
그 외에도 강형욱 부부 해명에서 여러번 언급되는 '변호사님'
진짜 절실합니다.
세무사, 노무사, 변호사 등등등 필요한 전문인력은 무조건 계약하고 써야 하는데 그게 또 사업초기에는 그런 돈 한푼도 아쉬운지라 대충 알아보고 하다가 낭패를 겪는 분들도 많이 보고 참...
사업하기 어렵습니다.
누가 가르쳐줘서 하는 것도 아니고 꿈이 있고 도전할 용기가 있으니까 했는데 막상 해보면 매일매일이 생존이고 도전입니다.
님들 사장님들도 맨날 골프치고 좋은차 타는 거 같아도 가끔 내일 당장 망하면 어쩌지 하면서 잠 못 이루는 밤들이 있을테니 서로 좀 이해하며 살면 참 좋을 거 같습니다.
그래봐야 니가 뭘 아냐, 누가 칼들고 협박했냐 하는 등의 비아냥 댓글도 달리겠지만 진짜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하는 시점인 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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