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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차포에는 글을 처음 써봅니다.
벌써 i30 PD 1.6디젤 출고 후 5달이 지나고 10400km를 탔네요.
구매기와 시승기를 올려봅니다. 혹시 구매 고민 하시는분이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먼저, 제 차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i30 (PD) 디젤 1.6 스마트트림 + 스마트 패키지 2 + 현대 스마트 센스 2 + 스타게이징 블루(SG5) = 24,900,000원 으로 구매했습니다.
(구매조건은 저희 가족이 오랫동안 거래한 영업사원분 통해서 했으며, 액수로는 당시 총 230만원정도 할인 받고, 선팅과 블랙박스, 네비+후방 매립 받았습니다.)
차량 구매전 고려했던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디젤엔진 또는 가솔린 하이브리드일것
서울시내 출퇴근 & 곧 인천-서울 출퇴근을 하게 되어서 인천~서울 고속간선도로를 주로 이용하다보니, 연비가 주요 관심사 였습니다.
출퇴근에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기존에 타던 아반떼 MD 1.6 가솔린의 마일리지가 최근 4개월만에 6,000 km를 돌파했구요.
때문에 유류비 절감을 위해, 디젤엔진 또는 가솔린 하이브리드(특히 세제혜택)가 필요했습니다.
2. 필요한 옵션 : ASCC, 통풍시트 옵션, 5도어 해치백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새로 차를 산다면 꼭 통풍시트가 있는 차를 사고 싶었습니다.
또한 여행을 좋아하고, 자주 간선도로를 이용하는 저의 주행 특성상,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해주는
ASCC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있었으면 했구요.
여행을 좋아하고, 아웃도어 취미가 많은 특성상 시트폴딩을 통한 공간활용의 극대화때문에 해치백을 사고싶었습니다.
(사실 해치백 뒷태를 좋아하기도 했구요)
3. 등취득세 포함 2,800만원 이하
예산은 2,800만원이 마지노선 이었습니다.
저 조건에맞춘 구매 후보군은 다음과 같습니다.
맨처음 생각한 차종은 BMW (f20) 118d JOY 였습니다.
가까운 지인이 타고 있던 만큼, 많이 얻어 타봤습니다.
기본기 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옵션과 가격에서 낙제점을 받았습니다. 또한 가끔 3~4인 여행시 사용 할 뒷좌석이 절망적이어서...
그다음은, 현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기아 스토닉, 현대 투싼, 현대 i30의 각축전 이었습니다.
기아 스토닉
- 2번항목의 낙제, 저렴하게 나오다 보니 각종 안전 옵션이 아쉬운 상황 이었습니다.
현대 투싼
-ASCC를 만족시키지 못했고, 혼자 타기에는 생각보다 큰 차
현대 i30
-모든걸 만족하나 가성비에서 떨어짐.
현대 아이오닉
-우수한연비, 정숙성, 등취득세 면제와 친환경차 구매시 환급금액 등으로 사실 제 마음속 가장 유력한 구매후보였습니다.
다만 ASCC가없는게 아쉬웠구요.
그런중에 우연히 저희 가족을 담당해주시는 현대 영업사원분께 가격상담을 받았는데,
i30가 워낙 안팔리는지, 생각보다 좋은 조건으로 구매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구요, 때문에 i30를 계약했습니다.
그런 사연으로 현재 i30 디젤을 10000km 돌파해서 타게되었네요.
장점과 단점으로 나눠서 서술해보겠습니다.
장점
-우수한 고속안정성과 선회력
기존 현대차에서 느껴보지 못한 고속 안정성과 선회력을 보여줍니다.
참고하실 영상으로는 한상기 기자의 시승기, 오토기어의 i30 하체리뷰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구매를 고려했던 f20 bmw 1시리즈와 비교해서도 안정성과 선회력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당연히 1시리즈가 주행성능, 감각은 좀 더 우위를 보입니다)
다만 경제성보다 재미있게 달리는걸 고려하시면 1.4터보를 추천드립니다. 해당 출력대비 무게배분이나 하체가 아주 좋습니다
마치 6세대 골프 tsi를 생각나게 만드는 핸들링 감각과 안정성입니다.
1.6가솔린 터보는 출력은좋지만 밸런스가 살짝아쉽다는 평이 많더라구요.
실제로 저도 시승시에는 1.4터보가 가장 마음에 들었지만, 경제성으로 디젤을 선택했습니다.
-넉넉하지않지만 부족함 없는 파워트레인
1.6 u2 디젤엔진에 7단 건식 DCT가 붙어있습니다.
일단 파워트레인 면에서 해당 차량은 전혀 불만이없습니다.
다만 디젤엔진 특성에 dct의 특성으로 저속 시내주행시 울컥거리는 현상은 감내하셔야 합니다.
그나마 해외파 (특히 아우디 ,폭스바겐에 1.6, 2..0 디젤에 매칭된 dsg)에 비하면 정말 부드러운 듀얼클러치 입니다.
연비는 만족스러운 편 입니다.
고속 간선도로 올라가면 리터당 20km는 우습게 나오고, 서울 신사역 주변의 평속 15km의 지옥같은 교통체증에서도 10km내외를 유지합니다.
다만 살짝 아쉬운점은. 골프 tdi나 비엠 1시리즈 처럼 현기차도 이제 이런 세그먼트에 2.0디젤을 매칭해줘서, 제로백 7~8초대에 펀 해치백을 만들어주면 좋겠습니다.
1.6 디젤이다보니 110km 이후의 영역에서 많이 아쉬움을 느낍니다.
-가성비 좋은 (?)옵션사항
생각보다 비싼차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옵션사항은 가성비가 좋은편입니다.
안팔리는차의 숙명인지 옵션등급이 단 2개뿐입니다. 거기에 깡통옵션에 현대스마트센스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은 정말로 큰 메리트 입니다.
현대 스마트 센스, led패키지는 안전옵션을 위해 꼭 다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스마트센스 기능을 너무 잘 사용하고 있으며, led는 멋 부리지않는다는 마음으로 넣지않았는데, 생각보다 야간운전시 led램프 없는게 차이가 큽니다.
스마트센스 기능의 완성도는 한상기 기자님 시승기보면 잘 나오는데, 과장 살짝보태 연차쓰고 부산놀러간적이 있는데 60%정도 구간은 거의 차 혼자서 운전했던 경험이 있네요.
거기에 AEB는 정말 좋은 옵션입니다.
한번이라도 사용하면 바로 옵션값뽑는 사항이니... 반드시 추가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기본트림에도 BSD후측방 감지기가 있어 너무좋습니다만, 해당기능은 30km 이상에서만 작동합니다
벤츠나 레인지로버꺼처럼 0km부터 작동하는걸 생각하다가 살짝실망한 부분인데요... 이번 싼타페부터는 0km에서도 동작하는거 같더라구요. 추후모델은 개선품이 장착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희소성있는 디자인
길거리에서 정말 보기 힘듭니다. 개성 중요하게 여기는분들에게는 좋은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디자인적 완성도가 정말 높아서 (개취지만) 정말 이쁩니다
차에 별로 관심없는 사람들한테 현대차 라고하면 외제차인줄 알았다고하시더라구요
단점
-해당 세그먼트 구입시 민감한 가격경쟁력 저하
i30가 포함된 세그먼트는 준중형입니다. 이 세그먼트는 패왕 아반떼가 존재하죠
사실 평범하게 타고다닐 용도로는 이차를 고를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저는 해치백 + 고급 옵션 을 위해 아반떼보다 돈을 더 쓸 의향이 있어서 고른것 이구요.
차를 살 이유가 명확할 수록 이차는 정말 큰 만족을 줄 것입니다.
아반떼 대비 비싼가격만큼은 한다고 저는 평가하고싶네요
-현대식 CS
네... 원래그런거에요 식 현기 씨에스를 피할 수는 없죠 현대차다보니...
i30도 초도물량에 ig 시트처럼 천연가죽이 쭈글대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그렌저는 워낙 많이 팔리고 공론화가 되니 초기 6개월 쭈글이 가죽은 교환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나서른은 전혀 그런 이야기없습니다.
사실 현대 별로 좋아하진않았는데, 차를 타면서 현대차 다시보게 되었거든요
그런데 cs는 아직 좀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조한 판매량으로 애프터마켓&정보 부족
위에 쓴 장점이랑 양날의 검입니다. 판매대수가 적다보니 애프터마켓이 활성화가 안되어있고, diy등의 정보가 부족합니다.
그나마 AD/ 아이오닉 계열과 부품공유가많긴합니다만 아무래도 판매량이 적다보니 좀 아쉬운 것들이 있죠.
총평은
현대에서 만든, 현대에서 안 만든것 같은 자동차
현대 팬보이를 만들수도 있는 자동차
벨로스터 N, i30 N이 나오면 구매대상에 올려놓게 하는 자동차
라고 저는 표현하고 싶네요
네... 간략하게 저정도로 정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은 세차 후 사진이랑, 이번 설날 연휴때 연비 인증으로 끝내겠습니다.
혹여나 i30 고민하시는분들있으시면, 궁금한점 알려드릴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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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슈퍼맨
글이잘려보여요
어디 다른데서 쓰신거 붙여넣으신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