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여전부터 와잎 차량을 변경해주기로 마음 먹고..

여러차량을 둘러봤습니다..

와잎이 어떤 차량을 좋아하는지조차 기준이 없었기에... 정말 다양한 스펙트럼의 차를 둘러봤네요..

캐딜락 CT6

벤츠 C,E클/ E클 쿠페

BMW 118D, 330i, 530i, X5, X6

볼보 XC90

혼다 파일럿,CR-V

까지요..

제차와 새차를 둘이 번갈아가며 탈 예정이라 제 의견도 다소 있었기에 좀 더 많은 차량을 둘러보긴했지만..

정말 제 차량 구입할때보다 훨씬 더 혼란스러웠고..

모든 차가 다 마음에 안든다 하여......힘들었습니다..휴우~

암튼 여러 차량을 보고 나니 그래도 몇가지 기준은 세워지더군요..

1. 가솔린

2. SUV

3. 자율주행장치 포함

이 세가지 기준을 놓고 살펴보니

볼보 XC90 T6와 혼다 파일럿 두대가 남더군요..

개인적으로 볼보라는 브랜드를 아주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9천만원의 돈을 주고 사기에는 왠지 돈이 아까웠고..

파일럿은 정말 마음에 들어 마지막까지 고민했으나 왠지 추후에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미련이 남을것 같아 결국 제외하였습니다..

(아마 다음 제차로는 파일럿 고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세가지 기준중 결국 SUV를 포기하고...

가장 무난하다고 생각하는 BMW 530i M팩 플러스로 결정하고, 어제 계약 넣었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이걸로 결정할수도 있었는데...

지금 제가 타는 차 (BMW 5GT) 와 같은 브랜드에 실내도 비슷하고..

왠지 똑같은차를 한대 더 사는 기분이 들어 배제하고 있었거든요...

결국 돌고 돌아 처음 생각한차로 가는군요..

계약은 이전에 제차 출고해준 딜러에게 하려고 했으나..

할인도 너무 짜고... 차도 1~2달 대기해야 한다고 하여

평소 인터넷 블로그 상으로 봐뒀던 타지역 딜러를 통해 배정받았습니다..

따로 얘기 안해도 제가 인터넷 통해 봤던 할인액에 거의 맞춰줬고 (재구매 포함 1100만원 받았습니다..전액 현금 결제구요)

재고도 있어 차량 출고도 금세 될듯하며...

특히 제가 신경쓸일 없게 일도 착착 잘 진행해주는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홍보한다고 하실까봐 따로 언급은 하지 않을 예정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마음에 드는 딜러네요..

그래서 추가적인 서비스 부분은 따로 묻지도 않았고..... 그냥 제가 필요한 물품들과 가격대만 얘기 하였습니다..

물론 추가금은 제가 지불하겠다고 얘기해뒀구요..

저도 개인사업하는 입장이다보니... 딜러 수당까지 뺏어가며 차량 구입하고 싶진 않더라구요..

딜러도 남는게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다만 어제밤에 갑자기 X-drive도 혹하여...  물어봤더니 재고가 없다고 하네요..

내일이면 추가 배정분이 확정된다 하여 일단 후륜으로 진행하고.... 혹시나 x-drive 재고가 남게되면 갈아타기로 하였구요..

암튼 두달간의 와잎 차량 결정으로 상당히 피곤했네요..

제차는 이것보단 금방 결정하는데... 대체 전시장만 몇군데를 가본건지..ㅠ.ㅠ

한동안 (7년?)은 이 고생 안해도 된다는 생각에 속이 후련~~ 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