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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어설픈 후기글을 좋게 봐주셔서 핫게갔네요.
갑자기 왠 쪽지가 오나했드니.. 이런 기분이군요.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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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인카로 12년식 쏘렌토R이 있고 세컨카로 작년 8월에 출고한 2.0 후륜입니다.
그 전엔 118d를 약 1년간 탔었고 당시 타면서 느꼈던 후륜감성?과 코너링 그리고 해치백이 좋아서 선택한 차량입니다.
처음엔 벨엔을 계약하고 기다렸으나 재고할인 소식에 애들 두명까지 태우려면 차가 좀 커야지~ 하곤 계약하고 며칠만에 차를 받았습니다.
재고차량이라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습니다.
2.0 중간등급(전자식미션)에 480만원가량의 프리미엄팩(8인치 렉시콘, 어라운드뷰, hud, 나파가죽 등등)이 있는 차량으로 받았습니다.
2. 외관
승차공간과 트렁크가 이어진 차량을 엄청 싫어합니다. 트렁크에서 나는 잡소리도 싫구요.
아이러니하게도 쏘렌토 r을 타고 있고(이전엔 sm5) 118d도 해치백이었으며 사려고했던 벨엔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제부턴가 트렁크에 짐을 다 빼고다면서부터 트렁크소음에 덜 민감하게되고 점점 해치백 디잔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스팅어의 패스트백은 정말 이뻐보입니다.
특히 트렁크에서 앞으로 이어지는 이 라인은 최애입니다.ㅎㅎ
뒷태역시 이쁘죠.ㅎ 아들램은.. 아빠! 부스터가 4개나 있어?! 이러네요.ㅎㅎ
3. 실내
생각했던 것보다 브라운이 고급스럽습니다. 대쉬보드의 가죽질감도 좋고 스웨이드 재질의 필러와 천장의 느낌도 좋습니다.
나파가죽은...더이상 나파지역에서 만드는 고급?가죽이 아니어서 그런지 현기차만 그런건지 그저 그렇습니다. 가죽이 너무 얇은 느낌이 나서
내구성이 약할 것같습니다. g80의 가죽도 그런걸로 봐선 고급차라고 다를바 없어보입니다.
전자식 미션은 사실 파킹에서 드르륵하면서 드라이브모드로 내려오냐 그냥 짧게 내려오냐의 차이 말곤 없는 것같은데
와잎은 편하다네요. 가끔 타서 그런가.. 아직도 사이드 브레이크 어딨냐고 물어봅니다. (쏘알은 밟는타입)
앞 시트 2개는 전동시트이고 허벅지 받침대는 운전석만 있습니다. 역시 전동식입니다. (18이는 수동이었습니다만 조주석도 있었습니다.)
6way 요추받침대는 정말 맘에 듭니다. 버켓시트 날개?조절이 안되서 좀 아쉽습니다. 3.3에는 있다고 들었습니다.
운전석 지상고는 낮은편이나 118보단 높습니다.
2열시트 팔걸이는 달랑 컵홀더만 있습니다. 오디오 조절버튼이라도 넣어서 고급감을 살려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후륜구동이라 뒷자리 3명은 매우 불편하고 일반 세단에 비해 뒷자리는 좁습니다. (실제로 차 길이는 k5보다 짧고 휠베이스는 k7보다 깁니다.)
2열 시트 착좌감(등받이 각도)은 좋습니다만 키크신분은 레그룸이 좁다 느끼실 것 같습니다.
뒷자리 시트를 카시트(부스터)로 비교하자면.. 쏘렌토는 부스터를 놓고 안전밸트를 채울때 밸트 클립이 부스터 밖에 있으나
스팅어는 부스터 안쪽으로 들어와있습니다. 좁죠.. 그치만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타고다니는데는 무리 없는 듯합니다.
한가지 더 맘에드는 건 2열시트 가운데 자리 안전밸트가 평상시엔 안보인 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더 깔끔하게 보여요.
필요할때만 내려서 쓰는 타입입니다.
4. 주행
2리터 터보엔진으로 250마력이라고하지만 이미 뻥마력으로 들통난 상태입니다.
에코모드로 천천히 주행하면 평지주행에선 1.5천 알펨이하에서 변속이 되고 오르막길 출발정도되야 2천 알펨까지 갑니다.
평지 최고단수에서 1.5천 알펨이면 80~85km정도 됩니다. 지방도로를 이렇게 달리면 연비가 매우 잘나오죠.
디젤도 아닌 휘발유인데.. 낮은 알펨에서도 충분한 시내주행이 가능해서 저는 많이 놀랐습니다.
체감상 118d가 쏘렌토r과 비슷한 가속 성능을 보이는데 반해 이 녀석은 그 보다 빠릅니다.
2.0 최고속은 전자장치 여부에 따라 220/230이라고 합니다만 뇐네운전이라 저런거 엄두 못냅니다.
휠베이스는 길지만 코너도 제법 잘 도는 것같습니다. 그렇지만 휠베가 짧고 무게배분이 좋은 118이 훨씬 낫습니다.
운전을 잘모르는 와이프가 몰아봐도 그렇게 느낀다네요.
패들 쉬프트 길이가 너무 짧습니다. bmw는 알리같은 곳에 확장킷을 저렴하게 구할 수있는데 아직 스팅어용은 비싸기만 하네요.
4-1. 아이박 다운스프링
2.0의 밸런스가 좋다하지만(엔진블럭이 좀더 중심쪽에 위치한 점) 3.3에비해선 패션카죠.ㅎㅎ
좀더 패셔너블해보고자 아이박 다운스프링을 장착해보았습니다.
참고로 제 차량은 퍼포먼스팩이 옵션없는 차량이라 19인치, 브렘보, 전자식 서스펜션이 없는 차량입니다.
18인치에 225-45-18 타이어이고 순정은 앞뒤 손가락 3개에서 앞 손가락 1.5 뒤 손가락 2개가 들어갈 정도로 낮아졌습니다.
(19인치 휠이 이쁘지만 썸머-윈터 타이어관리를 하기 싫어서 19인치용 사계절용이 나오면 고려해보려고합니다)
차체가 낮아져서 훨 이뻐보입니다만 코너링이나 출렁출렁 코너길을 돌때 순정 댐퍼가 부족한 걸 느낍니다. 튀어오르는 걸 못잡는 것 같아요.
뭔가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예전 다른 차 탈때 몇가지 서스 조합들을 해봤는데 스프링만 바꿔본건 이번이 처음이라 그럴지도 모릅니다.
애초부터 적은 예산으로 자세만을 원했던지라 당연한 결과물이겠지요~
4. 스팅어 프리미엄 멤버쉽
무료 엔진오일과 세차 등 몇가지 혜택이 있습니다.
무료 엔진오일을 교환하러 가봤는데 프리미엄 존으로 대기 없이 교환해줘서 시간절약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출장 세차. 3년간 6회 이고 최초 비닐벗기기 및 연막살균등의 케어1회 추가해서 총 7회입니다.
1년에 2회를 무조건써야하고 안쓰면 소멸된다해서 출고 5개월이 지난 시점 예약해보았습니다.
어플을 통해 예약하였고 예약 확인 문자가 오며 k9과 스팅어만을 위해 배정된 케어차량이 옵니다.
(세차쿠폰으로 타 차량 세차해줄수없냐고 물었더니 안된다하시네요. 세차가 깔끔해서 혹시 개인적으로 계약할 수있냐고 했더니 기아와 계약된 거라 안된다 했습니다.)
예전 출장 스팀세차를 했을때 엄청난 실내외 기스를 발견했던지라 사실 꺼렸었는데 결과는 대만족이네요.
5. 총평
월 400대가 안되는 판매대수를 봐도 가성비는 꽝입니다.ㅎㅎ
저의 감성을 자극하는 몇가지 요소와 (옵션을 마음대로 선택할 순 없었지만) 재고할인이라는 메리트와 맞물려 기분좋게 구입한 차량입니다.(가끔 그 돈이면 그랜저사지..라는 말을 들어서요.ㅎㅎ)
그리고 최종 결정을 쉽게 해준건 안전에 관련한 충돌영상을 보고 난 뒤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7gvmSI1fLM
부디 고장없이 (특히 엔진..) 안전하게 탈 수 있길 기원하면서 글을 마무리합니다.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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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岩]ㄴㅏ무](//cdn2.ppomppu.co.kr/zboard/nickcon/68292.gif?v=20240923)
![[竹岩]ㄴㅏ무](http://cdn2.ppomppu.co.kr/zboard/nickcon/68292.gif?v=20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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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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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사용자가 작성하신것이라.. 좀 더 와닿는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