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는 약 7년 전에 K5를 했었고 시승 후 제타를 선택하여 현재까지 몰고 있습니다. 

참고로 최근에 펠리세이드 디젤(가솔린 시승차가 없었음), ES300, 그랜져, NX300, GV80를 시승했습니다. 작년으로 가면 씨클래스, 재규어XE, 맥씨마(이건 재작년), 골프, 티구안....시승을 많이도 했는데 한 차만 7년 타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승을 하기도 전에 아쉬운게 현기차는 시승할 때 동행하는 직원이 차에 대해 너무 모릅니다. 그에 비해서 외제차의 경우 시승하면 직원들이 설명을 어찌나 잘해주던지..예를 들어 이전 투싼이 처음 나왔을 때 시승을 하는데 제가 물어보는거에 대해서 직원이 하나도 대답을 못합니다. 심지어 그런것도 있냐고 저에게 되물어볼 지경...기아차는 K5 시승 하는데 질문 하니까 자기는 이 차에 대해 잘 모른다고....그럼 왜 탔냐??ㅋㅋ

그나마 올해 GV80, 그랜져, 펠리세이드 탈 때는 직원분이 차에 대해서 어느 정도 공부를 좀 하신 것 같은데 오늘 소렌토 시승을 하는데 시승차에 먹다 남은 아이스아메리카노가 굴러다니고..차는 어찌나 더럽던지...비상등이 울리는데 왜 울리는지 알지도 못하고...제가 알려줘서 알더라구요..직원들이 자기가 파는 차에 대해 이렇게 모르는데 어떻게 팔겠다는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쏘렌토 하이브리드 내장도 좋고 트렁크 공간도 매우 마음에 들었는데 하이브리드니까 엄청나게 조용하겠거니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노면 소음이 들려서 놀랐습니다. 뭐 제타 디젤을 타니 그런 소음은 아무것도 아니긴 한데 제타에 비하면 훨씬 조용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소음이 있었고 렉서스에 비해서 엔진이 주행 중에 개입되는 시기가 빨리 오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차는 뭐 풀옵션 차니까 안전사양이나 신기한 기능은 다 들어가 있는데 어떤 트램은 어디까지 옵션이 기본이냐는 질문에 설명을 듣지 못했습니다. 이건 뭐 워낙 많은 옵션이 있으니 이해합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은 너무 편했고 편의사양도 좋았습니다. 

결론은  공간이나 인테리어, 편의사양등은 매우 마음에 드나 소음이나 주행질감은 생각보다 별로였다. 하이브리드인데 생각보다 소음이 있었다. 이건 렉서스와 비교한거니까 차값 생각 하면 억울할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자기들 차에 대해 공부좀 하고 시승차는 좀 깨끗하게 관리를 잘 하자. 커피 마셨으면 손님이 타기 전에 좀 버려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 제타보다 소렌토가 훨씬 좋은 차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