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통사고 치료 관련하여 문의드립니다.

글을 남기다보니 쓸데없이 길어진 것 같아 결론 먼저 말씀드립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아래는 현재 저희 상황에 대해 남겼으니 패스하셔도 됩니다.

1. 진단주수 8주. 어깨뼈 골절(고령으로 인한 수술 리스크가 커서 비수술로 결정)및 다른 외상 상처로 현재 사고난 지 4주 차인데 병. 한의원 재입원이 안될까요?

제주 외상센터 입.퇴원 후 현재는 한의원 입원 중입니다. 피부이식수술로 인해 종합병원 성형외과에 2-3일 정도 입원을 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이며 종합병원 퇴원 후 현재 입원중인 한의원 원장님께 재입원이 힘들 수 있다 들었습니다.

2. 가능하다면 손해사정사나 변호사를 찾아 문의드리고 적절한 대응을 하고 싶은데 제 경우엔 손해사정사를 찾을지 변호사를 찾아야할지 몰라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래는 저희 상황입니다.

저희 아버지가 지난 7월 12일 집 앞 주차장에서 후진하는 택배차량에 부딪혀 어깨 골절 및 타박상, 찢긴 상처로 등으로 진단 8주를 받은 상황입니다. 구급차 타고 병원 외상센터 입원 후 코로나 감염(입원 하루만에 아버지 병실에서 코로나환자가 나와 저희 아버지가 89세 고령에 고위험군이라 상대편 보험사에 상급 병실로 요청 드렸으나 거절당했고 바로 다음 날 코로나에 감염되어 격리실에서 생사를 오갔습니다 ㅠ), 격리실 해제 후 바로 퇴원하셨습니다. 환자가 60세만 되었어도 바로 수술 진행해야하는거 고령의 나이로 수술 리스크가 크다하여 어깨 골절은 비수술로 결정하였고, 찢어진 상처와 다른 타박상들은 현재 대부분 회복된 상태이나 오른쪽 발은 상처가 심하고 낫질 않아 성형외과에서 피부이식수술 예정이십니다.

어쨌든 처음 입원한 병원에선 비수술이니 본인들은 더 해줄게 없고 몸 군데군데 있는 타박상도 그냥 놔두면 나을거라며 입원 이틀만에 퇴원을 권하셨고, 격리실 해제 후 제주의 한 한방병원에서 진단주수만큼 입원 치료 하기로 예약 잡았으나 (환자분 나이와 상태에 대해서는 방문 전 이미 정보 드렸고 입원은 진단주수만큼 9월 5일까지 가능하다 들었으며 진료 해줄 담당 원장님까지 배정 받았습니다.) 사설 구급차까지 이용하며 힘들게 방문하였는데도 한방병원에서는 저희 아버지 상태가 너무 심각해보인다며 양방병원으로 가라며 진료 거부를 하였습니다. 원장님이 마치 동물원 원숭이 구경하듯 휠체어에 앉아있는 저희 아버지를 쳐다보며 "저 환자 숨쉬는거 봐. 저런 환자를 받으면 어떡해? 앞으로 환자 받을 때는 원장에게 먼저 컨펌 받아." 등등 대놓고 무시하는 기분이들어 상당히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진단서와 소견서에 환자 상태에 대해 구체적으로 적혀있는데도 본인이 미스하고 붕대 감겨있는 곳을 가리키며 "저건 뭐에요? 진단서에 적혀있지도 않던데 저 상처는 또 뭐에요?" 막 따지듯 제게 묻더군요.

어쨋든 우여곡절 끝에 입원 가능한 한의원을 알게되어 입원하여 현재는 침 치료 및 같은 건물의 통증의학과에 주 2회 통증치료를 받는 상황인데 여기서 또 문제가 생겼습니다. 통증의학과에서는 현재 드레싱을 하고 있는 오른쪽 발 상태가 심각해서 피부이식 수술을 해야할거 같다는 원장님 소견이 나왔고 도움을 받아 종합병원의 성형외과 방문 예정인데, 현재 입원중인 한의원에 종합병원에 입원 치료를 2-3일 정도 할 수 있다 말씀 드리니 한의원은 한번 퇴원하면 재입원은 힘들 수도 있다 하셨습니다.(원래는 초기 진단주수만큼 9월 5일까지 입원 할 계획이었습니다.)

현재 상황을 다소 두서없이 글 남긴 것 같아 죄송합니다. 현재 저희 아버지는 화장실도 못가 기저귀 착용을 하고 계시고, 사고 전 척추 질환으로 목발을 짚고 다니셨으나 현재 어깨 골절로 거동 자체도 거의 불가능 하시고 침대에서 휠체어로의 이동도 정말 힘들게 하셔서 통원치료 받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때문에 치료만이라도 입원하여 조금이나마 편안하게 받을 수 있게 해드리고 싶은데 이 병원 저 병원에서 차이고 어찌할지를 몰라 조언 구합니다.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