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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이야기이지만
시사회 장소가 회사와 굉장히 가까워서 좋았어요ㅎㅎ
집에 돌아갈때 버스타는곳이 꽤 멀었는데
가는 길에 서울숲 산책길이 있어서 걸으면서 결말 곱씹기 좋았답니다 ㅋㅋ
티켓을 받는데 지팡이와 연양갱을 주시더라구요~
지팡이는 무슨 의미일까 영화 속에 나오는 소품인걸까?하고 궁금했는데
영화 상영전 사진 촬영하기 전에 말씀하시길
너무 무서워서 집에 갈때 다리 후들거릴까봐 준비하셨다고 하시거라구요ㅋ
센스있는 기획에 모두 빵터졌어요ㅋㅋ
영화를 보고나니 둘다 뜻 깊은 선물이었네요 ㅎㅎ
영화는 잠이 들면 다른사람처럼 변해버리는 남편을
바라보는 아내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요
아무리 굳은 마음을 먹어도 현실적인 공포감에 점점 괴로워 하는
주인공에 이입이 되어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영화를 보게된것 같아요
스포는 하지 않겠습니다~
지루하거나 쳐지는 부분은 없어요
전개도 빠른편이구요
배우들의 연기가 몰입감을 주었고
현실적으로도 나에게도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으로 이입해서 보게되면
공포감이 배가 될거 같아요
감독님이 결말을 관객들로 하여금 토론하듯 해석을 해보게 만드신거 같아요
친구, 연인, 지인들끼리 영화를 보고 식사하면서
토론해봐도 좋을거 같더라구요
시사회장에서만해도 저와 다른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많은거 보면요 ㅎ
(그치만 언젠가는 진짜 결말이 뭐였는지 말씀해주심 좋겠어요 궁금해서 주금...)
컨셉시사회라 그런지 관객들의 현실공포 스토리도 받으시던데
다른 분들 사연 저도 궁금해서 같이 보고싶더라구요ㅎㅎ
뽐뿌에 시사회 이벤트가 있는걸 보고
응모하면서 어차피 개봉일 전날 시사회니까
당첨 안되면 예매해서 보려고 했던 영화였는데
뽐뿌 덕에 선물도 받고 영화도 보게되서 감사함을 전하며
스포 없는 영화 잠 시사회 후기를 마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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