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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3

자유게시판 입니다.

게임에서 져서 모니터 부쉈습니다.5

"여럿이 하는 팀게임에서 져서 모니터 박살냈습니다."

그 날이었습니다. 평생기억에 남을 그 날. 우리는 자신 있었습니다. 팀워크? 최고. 전략? 완벽. 그러나 운명은 잔혹했습니다. 상대 팀은 마치 우리의 생각을 읽는 듯, 한 수 앞을 갔습니다. 결국, 최후의 순간에 져버렸죠.

화가 났습니다. 아니, 화란 단어로는 부족합니다. 분노의 화신이 된 것 같았죠. 모니터를 바라보는데, 그저 눈앞에 펼쳐진 패배의 장면이 눈에 밟혔습니다. 그리고 순간, 제 손이 움직였습니다.

모니터는 순식간에 천조각이 나버렸습니다. 한순간의 카타르시스... 그리고 이어진 후회. 이제 그 모니터는 더 이상 게임을 플레이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우리 팀에 전설이 되었죠.

"야, 기억나? 그 때 모니터 박살낸 거?"

"하하, 그래. 그 뒤로 모니터에게 미안할 정도로 조심하게 됐어."

패배도, 분노도 잠시, 이제는 웃으며 추억합니다. 그래도, 다음 번에는... 모니터 대신 상대 팀을 박살내야겠죠?

2024-05-1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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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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