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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공천취소관련 김어준의 생각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17

 

정봉주 전의원 공천취소를 안타깝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총선승리를 위해 민주당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가 국회의원이었던 16년 전 노원구 월계동 지역구 주민이자 지지자였던 저는 봉도사가 너무 불쌍하네요.

퇴근 후 뉴스공장 보는데 저와 생각이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텍스트로 적어봤습니다.

 

<겸손의 힘들다 뉴스공장 정봉주 공천취소 관련 내용>

우리 선거사에서 처음있는 일이 벌어졌거든요. 그래서 좀 해설을 해야될 것 같아요.


국민의힘에서 정우택, 도태우 후보, 그리고 민주당에서는 정봉주 후보가 공천이 취소됐습니다.


하루에 3명 공천 취소된 것은 선거사 초유의 일이에요. 처음 있는 일이에요.


원래 후보가 되면 선거전에 후보를 거의 바꾸지 않아요.


그건 국민의힘이건 민주당이건 마찬가지 입니다.


정당이 너무 의기가 있어서 그런게 아니고 선거국면에서 후보를 바꾸면 그 지역의 전투에서 장수를 바꾸는거라 그 진형의 기세를 확 꺽어버리게 됩니다.


월드컵 축구할때 우리가 테클하면 다 정당해 보이고 상대가 태클하면 다 퇴장감으로 보이잖아요.

 

근데 우리 대표팀 선수가 태클했는데 우리 대표팀 감독이 "아 우리선수 태클은 좀 심합니다. 자진 퇴장시켜버려요."

그러면 우리 응원단이 '와 우리감독은 올바른 사람이야' 합니까? 미쳤다고 하지.


선거는 바로 그런 정신상태가 대규모로 충동하는거라 선수퇴장을 안 시켜요.


근데 한꺼번에 3명이 됐단 말이에요. 이거는 우리 선거사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여. 야. 공히


그런데 이제 정우택 후보는 녹취록이 결정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거는 축구로 치자면 페널티킥 반칙이 VR로 아주 선명하게 잡힌거란 말이죠.


그런데 30개 이상 녹취록이 있었다고 하니까 30개의 화면이 잡힌거에요.


선거 내내 그 화면을 틀어댈테니까 사퇴시키지 않을 수 없었던건데 만약 정우택 후보 공천취소만 있었다고 하면 정봉주 후보 공천 취소는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제 국민의힘에서는 오후늦게 저녁에 도태우후보 8시 반쯤 됐을 것 같아요. 공천취소를 했어요.


그러자 민주당에서 정봉주후보 공천취소 뉴스가 나왔거든요.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지지율이 대체로 하락하고 있고 특히 지역구 후보들 가상대결을 해보면 국민의힘이 원하는 만큼 잘 나오는 곳이 거의 없어요. 지금


전국 지표조사보다 더 나쁘게 나와요. 한동훈위원장으로 이걸 극복할수가 없어요.


한동훈위원장이 혼자 대선유세하고 있거든요. 그런다고 지역구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이 한동훈 중심의 대선유세같은 선거기획은 총선 뛰어본적 없는 사람들이 기획한 거에요. 지역구 선거는 그렇게 움직이지가 않아요.


누가 기획했는지 처음부터 저는 참 바보같은 기획이다 싶었는데 한동훈을 띄울수는 있지만 한동훈이 뜬다고 선거를 이깁니까? 


지역구 선거는 전혀다른 논리로 돌아간다는 말이죠. 누가 기획했는지 모르겠어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참 고마운겁니다. 이게


근데 이제 이 위기국면을 넘어가야 되는데 국힘의힘에서는 정우택, 도태우 공천취소시키고 아마도 정봉주 후보로 대대적인 공세전환하자 그런 계산을 했을 겁니다.


그리고 민주당입장에서는 뻔히 예견되는 국민의힘 전략 공세를 가만히 앉아서 당할 순 없잖아요.


포털에 기사가 아주 도배가 될 것이고 종편에서 하루 종일 떠들거에요. 어제도 하루 종일 떠들던데


그래서 정봉주 공천취소라는 판단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총선판 전체 관리차원에서는 민주당의 전략적 판단이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정봉주 전의원을 그 과거와 현재를 아주 잘 알기 때문에, 


이명박BBK때문에 감옥에도 갔었죠. 억울하게 피선거권 오랬동안 박탈을 당했고


BBK는 이명박 것이 맞았는데 그 누가 되돌려서 보상해줍니까? 아무도 보상해주지 않아요. 


그 수만은 우여곡절끝에 이번에 16년만에 간신히 얻었단 말이죠. 그런데 일주일도 안 되서 그 자격을 박탈당하는 걸 보고 있으니까


머리로는 그럴수밖에 없다고 이해하면서도 참 우리 봉도사가 이 상황을 어떻게 삼킬수가 있을건지 걱정이 됩니다.


봉도사 실수는 잘못이 맞거든요. 맞기는 맞는데 불쌍해요.


아무말 없지 지나갈 사람은 아니고 어떤 결심을 하긴 할텐데 어떤 결심을 할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좀 두고봐야겠습니다.


오늘 그러고 보니까 장예찬 후보는 왜 사퇴 안 시키는 겁니까? 장예찬 후보도 연일 뭐가 나오잖아요.   


네 그렇습니다. 장예찬 후보는 서울시민들의 교양수준이 얼마나 저급한지 날마다 깨닫게 된다.


또 서민의식과 교양 수준으로 따지면 일본인의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라고 적은 자신의 SNS글이 밝혀졌습니다.


이렇게 된 마당에 이제 꺼꾸로 민주당이 장예찬 후보 사퇴시키라고 해야죠.

 


 

해당내용의 영상은 아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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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tas / 무조건 정봉주 감쌀줄 알았는데 이정도 워딩이면 진짜 민주당이 어쩔 수 없었음을 이해하는거죠 11 0
몸매만이대호 / 그렇게 불쌍한데 처음 말이 나온 2017년부터 7년동안 어떻게 사셨나요?군인분들 찾아가서 위로라도 해주시... 10 2

다른의견 12 추천 3 남녘

김어준은 스스로를 킹메이커라고 여기는듯..

2024-03-1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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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파란물
꼬이셨네
2024-03-1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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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LaurynDruHill
망상가네~
2024-03-1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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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묘묘바라기
혹시 김어준 처음들어봐요??
2024-03-1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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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7 몸치푸우

정봉주 전의원이 참 안타깝지만 품고 가기엔 나쁜 언론에 공세에 중도표가 이탈할수 있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2024-03-1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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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11 MStas
무조건 정봉주 감쌀줄 알았는데 이정도 워딩이면 진짜 민주당이 어쩔 수 없었음을 이해하는거죠

 

2024-03-1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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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세오세오

기울어진 언론지형에서 민주당 관련 팩트나 사과는 중요하지 않으니까요

2024-03-1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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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네네옳아요
정봉주 의원님. 절대 쓰러지시면 안됩니다...ㅠ
2024-03-1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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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9 추천 1 대한민국

아니 제일 불쌍한건 발목지뢰 밟고 놀림당하면서 거짓사과 받은 군인분들 아닌가요??

2024-03-1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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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2 추천 10 몸매만이대호
그렇게 불쌍한데 처음 말이 나온 2017년부터 7년동안 어떻게 사셨나요?

군인분들 찾아가서 위로라도 해주시지 그랬어요.
2024-03-1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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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2 추천 2 대한민국

적어도 놀림거리로 여기거나 놀림거리를 여긴 사람들을 옹호하진 않았습니다

2024-03-1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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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2 파란물
글의 요지가 누가 제일 불쌍한지 비교하는 글인가요???
2024-03-1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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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2 묘묘바라기
죽은 채상병이 제일 불쌍한거 아니에요?
2024-03-1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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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황_성_욱

에휴

2024-03-1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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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3 선녀와나섰군
민주당 입장에서는 김용민 케이스가 있어서 더더욱 그랬을 겁니다.8년전에 저는 김용민이 대통령 출마한줄 알았습니다.

모든 신문 뉴스에 김용민으로 도배 됬었어요. 선거 끝나기 전까지요.

그리고 봉주형은 기회가 다시 올겁니다. 보궐선거 한번 기다려 봐야죠.이런 스토리 갖고 있는 정치인 정말 드물어요.

2024-03-1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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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LaurynDruHill
출근길에 듣고 있는데

가슴 한켠이 먹먹하더라구요ㅠㅠ

2024-03-1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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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1 찌깽이
정봉주 의원 그대로 뒀으면 해병대 수사 외압 사건에서 민주당이 힘을 못 씁니다.
2024-03-1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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