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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큰맘먹고 서브웨이에 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리고나서 언어 수능 기출모음집을 펼쳤는데 1~4번문항의 지문을 3줄 읽다 말고 갑자기 하기 싫어지더라구요. 고등학교 때도 언어모의고사 풀려고 하면 졸립거나 하기싫어서 딴짓하고 그랬습니다.
그때 못했던걸 지금이라고 할수 있겠습니까?
그렇진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당시에 제가 못풀었던 부분들을 좀 더 파고들어서 문제푸는 원리와 지문읽는 방법을 반복훈련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뭔가 "아 이것만 알면 더 햇갈릴 거 같지 않은데"하는 지점이 있습니다.
특히 지문을 읽으면서 내용을 이미지로 바꿔 기억하는 과정에서, 저를 멘붕에 빠뜨리는 문단이 있습니다. 문돌이라 그런가 과학적 명제와 단위가 나오는 문단, 또는 법률용어가 나오고 법률용어를 범주화하는 문단이 그렇습니다. 또는 사소한 문장 하나를 빼먹고 읽거나 해서 "읽기만 하면 풀수 있는" 문제 풀이도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수학문풀 할 때 써먹었던 방법을 언어영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약점부분이 어디인지 파악하고, 그부분만 반복해서 훈련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NCS는 양치기라지만 그전에 질적인 공부가 선행되야 할듯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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