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4라운드 내내 붙어다닌 앨리슨 리와 전인지, 우리는 절친!

전인지와 앨리슨 리가 이야기를 나누며 필드를 걷고 있다.
부산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 부산 = 이주상기자] ‘필드의 슈퍼모델’로 불리는 미국 국적의 한국계 미녀골퍼 앨리슨 리(26)가 화려한 자태를 뽐냈다.

24일 부산시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라운드가 열렸다.
앨리슨 리는 이날 전인지, 태국의 모리야 주타누간과 조를 이뤄 경기를 진행했다.
따뜻한 햇살에 앨리슨 리는 산뜻한 투피스 옷을 입고 그린을 화사하게 만들었다.
175cm의 큰 키가 인상적인 앨리슨 리는 숏팬츠로 슈퍼모델을 능가하는 각선미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앨리슨 리는 공동7위로 경기를 시작했다.
1번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아일랜드인 할아버지와 한국인 할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버지(이성일)와 어머니(김성신) 사이에서 태어난 앨리슨 리는 미국 아마추어 골프를 평전한 후 2015년 프로 무대를 밟았다.

2013년과 2014년 사이에 14주 동안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하며 차세대 골프 여왕으로 주목을 받았다.
2015년에는 LPGA 투어 Q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하기도 했다.

미국국가대표로 라이더컵과 솔하임컵에 출전하는 등 미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았다.
프로에서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다소 부진해 올해 유럽에서 열린 Aramco Team Series 에서 한 차례 우승한 것이 전부다.

이날 앨리슨 리는 미국 LPGA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인지와 라운드 내내 이야기를 나눠 ‘절친’임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