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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소개팅을 메가커피에서?
친한 친구끼리 만난다면 메가커피 좋아요. 저도 좋아하고요. 친구들 두세명 몰려가서 몇천원 싸다면 그것도 좋죠
하지만 첫 소개팅을 메가커피에서?
왜? 라는 말이 나오네요. 나 이렇게 소탈하고 근검절약하는 사람이야? 어필하고 싶어서?
스벅 카페라떼 톨사이즈 4600원인데 두잔해도 9200원이죠.
메가커피 카페라떼 2700원인데 두잔하면 5400원인데
몇천원 아끼기 위해 메가커피에서 소캐팅을 하신다고요?
스벅 실내 분위기는 소개팅 하기에 나름 괜찮다고 보지만, 메가커피 실내는;; 그러기엔 좀;
몇천원으로 더 좋은 분위기를 산다고 하면? 분위기를 왜 몇천원 내고 사냐고요? 그럼 길거리에서 자판기 커피 마시는게 맞겠죠. 그걸 좋아하시는 분과 함께
사실 메가커피에서 소개팅 한다는건 상대에 대한 배려의 문제이기도 해요
마치 첫 부모님 상견례를 동네 실비식당에서 하는거 같은? 하지만 대개 한정식 식당 같은데서 하는건 처음 만남이기에 배려와 매너를 갖추기 위해서이듯
사귀고 나서는 메가커피를 가서 몇천원 아끼면서 데이트 하더라도 첫 소개팅 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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