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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교수의 꿈으로 대학원생을 버티고 있습니다. 지도교수님은 연구만 관심있으셔서 연구비 계정을 랩장에게 모두 맡깁니다. 그래서 지도교수 학교 월급이나 프로젝나 자문비까지 모두 랩장이 열람가능합니다. 그리고 제가 올해 랩장입니다. 학교에서 교수님이 받는 연봉은 암울 그 자체입니다. 연말보너스 많이받는 대기업 대졸 신입사원 수준입니다. 알고보니 꽤 오래 연봉이 동결된 모양입니다. 연구수당이라고 해봐야 얼마안되고, 사기업과제도 재료비나 학생들 인건비 부족분 채우고, 미래를 위한 저축(과제 없는 보릿고개 대비)뻬고 교수님이 받는 돈도 얼마 안됩니다. 연구실도 안정되고 과제도 제법하는 연구실의 중견교수인 저희 지도교수님도 이정도 수입인데, 제가 교수가 된다고 해도 자리잡기 전까지 까마득합니다. 돈만 놓고보면 차라리 박사받고 대기업가거 바로 회사가서 돈버는게 압도적으로 나은 수준입니다. 그래도 뭔가 회사보다는 끌리는 매력은 있습니다. 그래서 계속 고민입니다. 평생 꿈을 바꿔야하나... 인서울 탑5의대 성적으로 의대도 포기하고 공대에 왔습니다. 의사만큼 많은 돈을 버는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박사받고 대기업가는 평범함 연구원만큼은 소득이 될줄 알았는데, 각종 연구수당 자문, 프로젝트비.. 등등을 모두 합쳐야 비슷할랑말랑하네요. 인생이 생각처럼 흘러가는건 아닌다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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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지금이라도 대기업 가는게 이득임
물론 본인이 좋아서 한다면 교수 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