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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포럼 입니다.

사랑하는데 출산에 대한 생각차이로 이별했습니다47

[* 익명 *]
등록일 2024-05-15 01:12
조회수 6671

미래가 불투명하고

집에 재산도 없고 모은돈도 별로 없고

내가 자식을 부양할 수 있을지 모르겠고

유년기에 딱히 좋은 기억이 있지도 않고

나는 월 300벌고 단칸방 살면서 애 키워요 하는 삶은 하고싶지 않고

상대는 꼭 아이를 낳고싶다고 하고..

결국 헤어졌네요

아무리 사랑해도 아이를 가지고싶을정도는 아니었던걸까요

더이상 이런 사람은 절대 못만날것같은 사람이었는데

나의 무능함이 저주스럽고

나아가 나의 이런 가치관과 성격이 혐오스럽네요

정말 슬프네요.. 그래도 잘 헤어졌다고 생각해요

저는 만약 결혼하고 출산을 해도 제대로 가정을 꾸려나갈만한 근무환경 등이 안되었었네요.. 생각해보니..

그냥 그분이 좋은사람 만나서 출산하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네요...

내일 밀린일이 많은데 큰일 났네요 눈물만 계속 나네요 잠이 안올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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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 두려움이 결과를 만든 것 같네요. 월 300벌어도, 단칸방에 살아도 아내와 함께 아이를 잘 키워보겠다고 ...

[* 익명1 *]

뭐.. 못 이겨내신다고 생각했으면 헤어지시는게 상대방을 위한길이죠. 근데 오늘까지만 슬퍼하세요. 내일부터는 청승입니다. 이상 T가..

2024-05-1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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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작성자 *]

저도 T인데 F에 가까운가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2024-05-1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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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두려움이 결과를 만든 것 같네요.

월 300벌어도, 단칸방에 살아도 아내와 함께 아이를 잘 키워보겠다고 생각하고, 다짐하면 사실 어떻게든 다 살아집니다.

본인의 선택에 후회가 가득하시다면,

'안될 것'이라기 보다는, '잘 해봐야겠다'라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도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십시오.

2024-05-1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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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작성자 *]

좋은말씀 감사합니다.....눈물만 나네요

2024-05-1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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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후회하지말고 늦기전에 다시 잡아요

그분 행복을 빌지말고 나랑 같이 행복한 삶을 만들어요

행복이 돈으로만 되는거 아니잖아요

부족하고 모자라도 같이 체우고 같이 고민하면 더 나아지지 않을까요!

시간지나고 후회해봐야 아무소용 없어요.

2024-05-1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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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작성자 *]

이미 많이 쌓여서 늦어버렸어요 ㅎ

2024-05-1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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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

안타깝네요 ㅠㅠ

우리 윗세대는 단칸방에 애둘씩 낳고

4가족이 먹고자고 살았어요

초라함 체면안섬 겪을수 밖에 없습니다

그냥 사는겁니다

너무 슬프네요 용기내세요

방법은 반드시 있습니다

2024-05-1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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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작성자 *]

혼자 지내다 죽어야겠어요..

2024-05-1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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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

애키우는거 별거없어요. 돈 안쓰고 키우면 돈 많이 안들어갑니다.

2024-05-1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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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작성자 *]

그럴바엔 안키우는게 낫다고 생각해서요..

그리고 비용말고 시간 에너지.. 그리고 최소한으로 해줘야 하는것에 대한 의견차이...

2024-05-1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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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

2024-05-1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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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

그냥 살면 되는것을

비교하고

이래야해저래야해 정해놓으니

앞으로 나아가질 못하네요

2024-05-1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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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작성자 *]

비교는 단 하나도 안하네요.. 그냥 미래에 대한 불안함, 생존 자체에 대한 위협.. 나의 기본적인 삶은 영위하고싶은 마음..

단지 희생하기 싫은 마음은 있네요. 이것 때문인 듯 합니다.

2024-05-1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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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8 *]

이게 헤어질정도야?? 사랑안하네

걍 방구석에서 혼자 엉덩이 긁으며 사세요

2024-05-1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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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9 *]

이런거 극복 못하면 사랑아니죠

진짜 사랑 만나실거에요

2024-05-1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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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0 *]

에휴 그런논리면 우리나라에 상위 15%정도만 애낳아서 기를수 있게요? 비교만 안하면 얼마든지 아이낳고 행복하게 살수있는데... 스스로를 불행에 빠뜨리시는 것 같네요..ㅠㅠ

2024-05-1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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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0 *]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라서 어린이날 크리스마스날 선물도 한번도 못받아보고 자랐지만 부모님 사랑받고 너무 행복하게 자랐어요. 부모님도 가난하지만 성실히 사시는 삶에 자부심 있으셨구요.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요즘 좋은사람 만나기 힘든데 여자분 꼭 붙잡으셨으면 좋겠네요..

2024-05-1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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