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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고민포럼 입니다.

정말 운이 좋게 채무자에게 대여금을 변제 받았어요.3

2년반 정도 전에 같은 상가에서 일하는 채무자에게 100만원 조금 넘는 돈을 빌려줬었는데 계속 한달씩 미루고 가불받아 주겠다는 둥 되지도 않는 소리를 하다가

채무자가 담배 사려고 가게에 들어오다 일하는 저를 마주치면 황급히 나가는 모습을 여러번 봐왔었고(제가 못 본줄 알고있어요)

문자, 전화로만 독촉하길 여러번 그러다 2년 정도 잠수타고 다시 일하던 가게에서 일을 시작해 바로 찾아가 얼굴보고 도대체 어떻게 상환할건지 얼마씩 상환 해달라.

안그러면 나 당신 가게에 죽치고 있겠다. 라는 식으로 말을 하니 처음에는 배째라 경찰서 가라.

이렇게 말하다 계속 찾아가니 마지못해 선심쓰듯 주더라고요.

가게 사장 있을때 찾아가니 효과가 직빵이었어요.

평생 못 받을 뻔한 돈이었는데 정말 하늘이 도운건지 채무자가 무슨 깡인지 원래 일하던 곳으로 돌아와서 천만 다행이었어요.

돈을 서서 빌려주고 엎드려 받는다는건지도 너무 뼈저리게 느꼈고요.

[* 익명1 *]

2024-05-11 점아이콘

[* 익명2 *]

원래 그런거죠. 운이좋으셨네요.

2024-05-11 점아이콘

0 [* 익명3 *]

일단 남의 주머니에 들어간 돈은 쉽게 안나오더라구요

저는 소액이지만 빌려준거 다 받아내고

이제는 절대로 남들한테 돈 안빌려줍니다

2024-05-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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