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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과는 교회에서 만났고 3년째 사귀고있고 결혼 계획중입니다.
처음 프로포즈 할때 울면서 거절해서 이유를 물어도 그냥 미안하다고만 하고
오빠가 결혼생각한다면 나는 이제 보내줘야될거같다며 1주일간 잠수를 탔습니다.
진짜 그 일주일동안 진짜 오만 생각이 다들면서 죽을듯이 고통스러웠구요.
일주일뒤 간신히 연락이 닿아서 이유만이라도 알려달라 그럼 깔끔하게 헤어지겠다고 했더니
그제서야 힘들게 털어놓는데 어릴적 부모님이 남긴 수억원의 빚을 아무것도 모르고 그대로 상속받아서
도저히 저랑 결혼할수 없답니다.
여친 형편이 안좋은건 알았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네요.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되는건 어디 아프다던가 과거가 안좋다던가 하는
저를 일주일동안 미쳐버리게 만든게 이유가 아니었고 단순 금전적인게 이유라는 점입니다.
이런 문제가 있지만 저는 여친과 결혼하고싶습니다.
3년간 사귀면서 요즘 한국에도 이런 여자가 존재하구나 생각이 들정도로 착하고 이쁘기까지 합니다.
오죽하면 이여자와 결혼해서 산다면 평생 밥이랑 김치만 먹어도 행복할거같다는 생각을 할정도입니다.
본론으로 돌아와 제일 중요한 빚의 경우에 어릴때 몰라서 상속받은걸 취소한다거나 탕감받을 방법이 있을까요?
물론 제가 백마탄 왕자까진 아니라도 벌이가 꽤 되는편이라 빚 갚는건 문제가 없지만
최대한 가능한 방법들을 찾아보고 고려해보려고 합니다.
혹시라도 이글을 읽고 저나 여친에 대해 악의적 비방댓글은 안달아주셨으면 합니다.
도움이 될만한 조언의 댓글만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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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예정인 여친의 빚 문제입니다.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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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 익명3 *] / 교회는 참 여러모로 부정적 이미지를 가져다 주네요.
[* 익명7 *] / ㅋㅋㅋ 순진하시네 시대가 어느시대인데 아마 님 이전에도 달달하게 뽑아먹었을듯
[* 익명12 *] / 상속 빚 아니다에 한표